눈 속에서 밭을 일구면서 2020-12-16
요즘 두레마을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일이 있습니다. 옛날 화전민들이 밭으로 쓰다가 화전민들이 떠난 후로 잡풀과 숲이 무성케 된 산을 개간하는 일입니다. 오늘도 아침 기도회를 마치고 마을 식구들이 톱을 들고 산으로 올라가 나무 베기에 열중하였습니다. 나도 눈 속에서 미끄러져 가며 나무 베기에 정성을 쏟았드랬습니다. 그래서 밤이 되니 잠이 쏟아져 단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눈 덮인 산에서 이렇게 정성을 다하여 밭을 일구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렇게 일궈진 밭에 사과 심고 포도나무를 심으려 합니다. 그리고 닭을 풀어 놓아 기르고 산토끼와 닭이 같이 자라게 하려 합니다. 그리고 닭과 강아지가 같이 자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개와 닭이 가까이 있으면 개가 닭을 물어 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강아지 때부터 병아리들과 같이 자라면 물지 않고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갑니다. 서로 보호하며 오손도손 살아가게 됩니다.
지금 일구고 있는 두레산지농장은 묵은 밭이 2천 평이고 산이 3천 평 합하여 5천 평입니다. 한겨울 동안 밭을 일구어 봄이 되면 감자를 심으려 합니다. 그리고 감자 농사 끝나면 김장배추, 무를 심게 됩니다. 물론 개간이 끝나면 퇴비를 잔뜩 깔아 토양을 비옥하게 길러야 합니다.
그래서 잘 숙성된 퇴비 50톤 정도를 이미 준비해 두고 있습니다. 토양이 비옥한 정도를 휴머스 지수라 합니다. 휴머스 지수가 10이상이 되면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아니하고 과일과 채소를 가꿀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길러진 과일과 채소를 밥상에 올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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