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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성(創造性)에 대하여(1) 2022-08-03 | 김진홍 목사님

산지예찬 2022. 8. 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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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성이라면 지금까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일, 또는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실현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기에 그만큼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러나 인간의 가능성은 결코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종래의 환경과 여건이 이런 가능성을 가로막았던 것이라면 그런 환경과 여건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모든 창조성의 출발점이 됩니다.

인간이란, 본래 일하여야 하는 목적과 그 일의 가치를 알게 되면 〈일하고 싶어 하는 본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히려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 고통스러워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못된 짓, 그릇된 길로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 일이란 상관이나 부모나 다른 권위에 의하여 명령 받아 하는 일이 아닙니다. 보다 인간적인, 그리고 자주적인 본성을 바탕으로 하는 활동입니다.

그런 일이라면 아무리 땀 흘리고 고된 일일지라도 그 속에 즐거움이 있고 기쁨이 있습니다. 그래서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인간은 심신이 건강하고 건전하다면 이런 활동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의 타고난 본성인 이런 활동성이 억압되어 활동하지 못하게 되면 고통스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일〉에는 이런 활동성 외에 또 하나의 요소가 있습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기에 가치 있는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 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끊임없이 생각하는 성향을 〈창조성〉이라 합니다. 만일 상관이나 부모나 다른 권위자들에 의하여 의무적으로 하여야 하는 일이라면 창조성이 발휘되지 못합니다. 가치 있는 일을 하고픈 본성이 구속되어지면서 창조성이 가로막히게 되고 창조성은 다른 방향으로 발전케 됩니다.

인간은 주어진 일을 수행함에 자유재량으로 행하기를 원합니다. 그 재량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책임감은 다릅니다. 책임감이 높아지면 일에 대한 의욕 또한 높아집니다. 〈일〉에는 또 하나의 요소가 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든 사회에 공헌하고픈 마음입니다. 바로 사회성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이 일한다는 것은 인간이 본래 지니고 있는 〈창조성〉 〈활동성〉 〈사회성〉에 따른 것입니다.

동두천 두레자연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