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두천 두레 마을 [흔들리는 가정(2)]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산지예찬 2020. 11. 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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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가정(2) 2020-11-24

몇 해 전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의 정도를 진단하는 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위기가 총체적 위기임을 전제로 하고 어느 분야가 가장 큰 위기인지에 대한 조사에서 예상외의 결론이 나왔습니다. 안보도 아니고 경제도 아니고 교육도 아니었습니다. 가정이 첫 번째로 손꼽히는 위기였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사회의 위기를 극복함에는 먼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가정이 위기에 직면하게 됨에는 3 가지 주범이 있습니다.

첫째는 대화의 부재입니다.
둘째는 성적인 문제입니다.
셋째는 협동 정신의 부족입니다.

첫째 번의 대화의 부족은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 각 분야에서 상하좌우간에 소통의 문제, 대화가 막혀 있기에 그로 인한 갈등이 심합니다. 성경에서는 서로 간의 교제를 Koinonia라 부릅니다.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모시고 서로 간에 나누는 교제가 코이노니아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이 Koinonia의 부재가 심각한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교회가 대형화 될수록 대화 곧 소통의 부재가 더욱 심각하여집니다. 가정의 위기를 극복함에는 가족들 간의 대화의 회복에서 시작되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교실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대화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둘째 번의 성적인 문제는 언젠가부터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부부 간에 성적 순결함과 청소년들의 성적 순결에의 마음가짐과 책임 의식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순결 교육이 가정에서 학교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구체적으로 실시되어야 합니다. 성적 순결이 사회 전체의 기본 윤리의식으로 정착되어야 합니다.

셋째 번의 협동 정신의 부족을 극복하려면 가족들 간에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남편은 아내의 고충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아내 역시 남편의 어려움을 배려하여야 합니다. 자녀들은 아버지, 어머니의 고충을 배려하고 부모는 아들, 딸의 고민을 배려하여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흔들리는 가정을 회복하여 안정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나감이 우리 사회의 위기를 극복하여 나가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동두천 두레 마을 [흔들리는 가정(2)]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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