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 룻기(4)]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산지예찬 2020. 11. 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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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 룻기(4) 2020-11-27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는 성숙한 성품의 여인이었습니다. 자기를 위해 헌신하는 며느리 룻을 어떻게 하든 돕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며느리가 좋은 남자를 만나 가정의 안식과 행복을 누리게 하고 싶었습니다. 룻기가 소중한 책인 것은 결혼을 안식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인식한 점입니다.

룻기 3장 1절의 말씀입니다.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룻기 3장 1절)

가정을 안식의 보금자리로 인식한 것이 룻기의 큰 장점입니다.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는 며느리 룻이 좋은 남편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안식을 누리는 삶을 살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친척 되는 보아스를 만난 이야기를 며느리로부터 듣고는 보아스와 룻이 결혼하여 안식을 누리게 되고 끊어진 가문의 후손을 얻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인생살이 선배로서 보아스와 결혼하게 되는 길을 당시의 풍습과 기준을 따라 합법적으로 보아스와 룻이 만나 부부가 되게 하였습니다. 시어머니 나오미는 노련한 방법으로 며느리가 친척 되는 보아스와 인연을 맺어 부부가 될 수 있게 도왔습니다. 나오미의 바람을 따라 룻은 보아스와 부부가 되고 낳은 아들의 아들, 곧 손자가 이새입니다. 이새가 다윗 왕의 아버지입니다. 그리고 보아스 - 이새 - 다윗의 후손으로 메시아 그리스도가 탄생하였습니다.

룻기는 이스라엘 역사의 불행하였던 시대, 사사시대에 있었던 아름다운 부부의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크라이막스는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직계 후손이었음을 증거하려는 뜻을 품고 쓰여진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바라기는 모든 두레가족들이 가정의 안식을 누리는 복된 삶을 이루어 나갈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