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년 전인 1517년 10월 31일에 말틴 루터가 〈교회는 이렇게 변화되어야 한다〉는 주제로 95개조를 선포한 이래 종교 개혁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의 글에서 언급한 바대로 종교 개혁에는 4대 원칙이 기초를 이루고 있습니다. 3 가지 원칙에 대하여는 앞의 글에서 소개하였고 오늘은 4 번째 원칙에 대하여 쓰고져 합니다.
넷째는 만인 제사장(萬人祭司長)의 원칙입니다.
종교 개혁 이전에는 구약 시대에는 제사장들, 신약 시대에는 교황, 신부가 제사장 역할을 하였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에서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베드로전서 2장 9절)
모든 성도들은 제사장이라 하였습니다. 제사장 중에서도 왕 같은 제사장이라 하였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레위 지파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제사장직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구약의 그 제도를 폐지하였습니다. 십자가에서 희생 제물로 자신이 죽으심으로 구약의 제사장 제도를 폐지하셨습니다.
이에 대하여 마태복음에서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실 적에 구약의 제사장 제도가 폐지되었음을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마태복음 27장 50절, 51절)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셨는데 그곳은 예루살렘 성 밖입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예루살렘 성 안에 있는 성전에서 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성전에서 성소와 지성소를 가르는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그 휘장이 찢어지되 아래에서 위로 찢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찢으신 것입니다.
두레마을 기도길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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