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21

희망에 이르는 길 2022-10-03 | 김진홍 목사님

모든 사람은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사람들은 행복하기를 원하면서도 불행을 안고 살까요? 행복에 이르는 길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더러는 알았어도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행복에 이름에 꼭 필요한 것들이 무엇일까요? 4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다음의 4가지를 갖추었을 때 행복에 이르게 됩니다. 첫째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희망을 품은 자가 행복으로 가는 길이 열립니다. 둘째는 보람 있는 일입니다. 자신의 열정을 바칠 수 있는 보람 있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일이 없는 사람들은 이미 불행으로 가는 길을 밟고 있습니다. 셋째는 사랑입니다.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사..

그룬트비히냐 키엘케골이냐 By 김진홍 목사님 2022-05-05 | 김진홍

나는 대학생 시절 한 때 장래에 그룬트비히가 될 것이냐, 아니면 키엘케골이 될 것이냐를 두고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둘이 다 19세기 같은 시기에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 살았던 인물입니다. 그룬트비히는 목사로서 희망을 잃고 있는 나라에 희망의 불씨를 지폈던 사회개혁자였고 키엘케골은 순수한 철학적 사유에 삶을 바쳐 주옥같은 저서를 남긴 철학자였습니다. 대구 계명대학에서 철학과에 다니던 나는 개신교의 목사가 되어 〈그룬트비히와 같이 사회와 교회의 개혁운동에 헌신할 것이냐?〉 아니면 모교에서 철학 교수로 남아 〈키엘케골과 같이 순수하게 철학적 사유의 세계에 헌신할 것이냐?〉를 고민한 것입니다. 결국은 목사가 되어 그룬트비히가 걸었던 길을 걷고는 있으나 그와 같은 사회개혁가의 자리에 오르지는 못한 채로 목회자..

나의 이야기 2022.05.05

[좋은 목사의 조건(2)]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좋은 목사의 조건(2) 2021-04-22(목) 에스겔 34장과 요한복음 10장을 목자장이라 합니다. 좋은 목자, 좋은 목사의 조건을 구체적으로 일러 줍니다. 어제 글에서는 요한복음 10장에서 일러 주는 목자의 3가지를 적었습니다. 오늘은 에스겔서 34장에서 일러 주는 참 목자의 모습을 적겠습니다. 에스겔서 34장은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란 말로 시작됩니다. 이 말은 48장으로 이루어진 에스겔서에서 49회나 나옵니다. 2절에서부터 양을 잡아 기름을 먹으며 자기 배만 불리는 거짓 목자에 대하여 일러 줍니다. 거짓 목자는 다섯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연약한 자를 강하지 않게 합니다. 둘째는 병든 자를 고치지 않습니다. 셋째는 상한 자를 싸매 주지 않습니다. 넷째는 쫓기는 자를 돌아오..

나의 이야기 2021.04.22

[좋은 목사의 조건]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좋은 목사의 조건 2021-04-21(수) 에스겔서 34장과 요한복음 10장을 목자장이라 합니다. 선한 목자, 곧 좋은 목사의 조건을 일러 줍니다. 먼저 요한복음 10장에서 3 가지 종류의 목사를 일러 줍니다. 첫째는 절도와 강도 같은 목사입니다. 교인들을 등쳐먹는 가짜 목사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목사가 없을 것 같은데 있습니다. 특히 한국 개신교가 신학교들이 난립되어 수준이 안 되는 목사들을 양산하다 보니 이런 유의 목사가 적지 않게 섞여들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삯꾼 목사입니다. 목사직이 자신의 직업이 되어 생계 수단으로 때로는 성공 수단으로 목사가 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유에 속하는 목사들은 월급 타령을 하고 대접 받기를 좋아합니다. 이런 목사들을 모신 교회들은 당연히 영적으로 활력이 없고 생동감..

나의 이야기 2021.04.22

[두레마을 감자 심는 날]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두레마을 감자 심는 날 2021-04-09(금) 내일 금요일과 토요일은 두레마을이 감자 심는 날입니다. 이번 주에는 날마다 밭갈이를 하고 밭에서 돌을 주워 내고 오늘은 골타기를 하였습니다. 특히 어제 오후엔 두레국제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까지 감자 심을 밭에 돌 주워 내기를 도왔습니다. 나는 날마다 두레 일꾼들이 밭갈이 하는 일을 도왔더니 이 저녁에는 그냥 잠이 쏟아집니다. 내일 금요일과 토요일에 감자를 심게 됩니다. 감자 심는 일에는 일손이 무척 필요합니다. 먼저 감자 씨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에 재를 묻힙니다. 감자를 심을 밭에서 닦아 놓은 골을 따라 심게 됩니다. 이 일은 기계로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어서 손으로 진행하여야 하기에 온 마을 일손이 합심하여 작업에 들어갑니다. 감자를 먹는 분들은 두..

나의 이야기 2021.04.09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7)]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7) 2021-04-06(화) 두레마을에 아들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아들은 미국의 명문 중의 명문인 코넬대학을 졸업하고는 미국에서 연봉 10만 불 일자리를 마다하고 동두천 산골로 들어와 마을이 세운 학교에서 교사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들에게는 3 딸이 있습니다. 맏이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나이입니다. 당연히 두레초등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열흘쯤 전에 선생님이 손녀를 데리고 자연 학습을 나가더니 개울에서 개구리 알을 물병에 담아 왔습니다. 손녀는 나에게 물병에 담긴 개구리 알을 자랑스레 보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낮에 손녀는 물병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새끼 올챙이를 보여 주었습니다. 나는 박수를 쳐주며 함께 즐겼습니다. 도시 초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 어린이들은 도저히 체험..

나의 이야기 2021.04.06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6)]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6) 2021-04-05(월) 초등학생 시절의 교육에 2가지 큰 흐름이 있습니다. 아이큐인 지능을 높이려는 교육과 이큐인 감성 내지 인성을 높이려는 인성 교육입니다. 어린 나이에는 인성의 기초를 튼튼히 세워두어야 합니다. 건강한 인성 위에 지식 교육이 세워질 때 바람직한 교육이 됩니다. 그런데 한국의 부모들은 이 점을 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고 초등학생 시절부터 성적을 높이려는 데에 욕심을 부려 무리하게 합니다. 그렇게 강행하는 사이에 자녀의 인성이 망가지고 정서적인 불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그래서 성적은 올랐는데 아이는 불행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초등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이겠습니까? 간단히 말하여 잘 노는 아이, 친구 잘 사귀는 아이, 정서적으로 풍성한 아이로 교육하여야 합니다..

나의 이야기 2021.04.05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5)]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5) 2021-04-03(토) 〈언어 교육에 대하여(2)〉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는 무자원 국가입니다. 유일한 자원이 사람입니다. 그러니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지녀야 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언어 능력입니다. 세계로 진출하여 국부를 쌓아 나가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언어 능력입니다. 언어는 어린 나이에서부터 훈련하여야 합니다. 물론 외국어 능력을 연마하기 전에 먼저 한국어 능력을 먼저 발전시키는 우리말 바로 쓰기부터 연마하여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겠습니다. 두레초등학교는 1학년 때부터 국어와 영어를 함께 수업하려 합니다. 그리고 두레국제학교로 진학하게 되면 제 2 외국어 학습으로 넓혀 나가야 합니다. 나의 경험으로 말하자면 언어 능력을 발전시킴에 가장 중요한..

나의 이야기 2021.04.03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3)]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3) 2021-04-01(목) 여러 해 전 미국을 방문할 때였습니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나는 한 초등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그 학교에서 3학년 담임교사를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분이 주는 명함에 Ph.D. 철학박사 누구누구라 찍혀 있었습니다. 호기심이 유달리 많은 나는 물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신데 Ph.D. 학위를 취득하셨군요, 하고 물었더니 그가 서슴없이 그렇다고 답하면서 다음 같이 일러 주었습니다. 〈자신은 평생 초등학교 교사로 지나면서 3학년 담임만 맡아왔는데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것도 초등학교 3학년 운영에 대한 주제로 학위를 받은 것〉 이라 하였습니다. 그 말이 나에게는 퍽 인상 깊었습니다. 평생을 초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초등학교 3학년 운영..

나의 이야기 2021.04.01

[자녀교육을 다시 생각합니다]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210329(월)

자녀교육을 다시 생각합니다 2021-03-29(월) 오늘 주일예배를 마치고 한가로워진 시간에 자녀교육에 대하여 다시 생각합니다. 이렇게 다시 생각하는 연유가 있습니다. 두레국제학교는 원래는 중고등과정만 계획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초등학교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유인즉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들 중에 언어구사가 너무 거칠고 어린이답지 않은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학교교육이 초등학교에서부터 무너지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부터 모범교육을 시작하여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람직한 자녀교육에 대하여 누가복음 2장에 한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관한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2장에서만 다른 복음서에서는 없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관한 구절이 2구절 ..

나의 이야기 202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