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농업 4

[두레마을 감자 심는 날]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두레마을 감자 심는 날 2021-04-09(금) 내일 금요일과 토요일은 두레마을이 감자 심는 날입니다. 이번 주에는 날마다 밭갈이를 하고 밭에서 돌을 주워 내고 오늘은 골타기를 하였습니다. 특히 어제 오후엔 두레국제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까지 감자 심을 밭에 돌 주워 내기를 도왔습니다. 나는 날마다 두레 일꾼들이 밭갈이 하는 일을 도왔더니 이 저녁에는 그냥 잠이 쏟아집니다. 내일 금요일과 토요일에 감자를 심게 됩니다. 감자 심는 일에는 일손이 무척 필요합니다. 먼저 감자 씨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에 재를 묻힙니다. 감자를 심을 밭에서 닦아 놓은 골을 따라 심게 됩니다. 이 일은 기계로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어서 손으로 진행하여야 하기에 온 마을 일손이 합심하여 작업에 들어갑니다. 감자를 먹는 분들은 두..

나의 이야기 2021.04.09

[두레마을의 봄맞이 작업]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두레마을의 봄맞이 작업 2021-03-19(금) 두레마을은 50년 전 시작하던 때로부터 분명한 목표가 있었습니다. 〈땅과 사람을 살리는 공동체 마을을 세우자〉는 목표입니다. 그러나 반백년 50년이 지나는 동안에 연습만 하느라 제대로 하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50년이 지난 지금에야 조금 감이 잡히는 듯합니다. 그래서 그간에 연습에서 얻은 경험을 밑천으로 삼아 동두천 쇠목골에 돌산 8만평을 마련하여 9회 말에 안타를 한번 치려는 작정입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 다짐입니다. 이제 3월도 중순에 들어서고 나니 봄맞이 준비에 바쁘기 그지없습니다. 어제는 감자 심을 밭을 일구는데 하루를 보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감자 소비량이 너무 적습니다. 평균으로 미국 사람들은 감자 소비량이 일인당 70..

[두레마을의 봄맞이 준비(2)]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두레마을의 봄맞이 준비(2) 2021-03-20(토) 두레마을에서는 지난겨울 모두 힘을 합하여 산지농장을 개간하였습니다. 이제 봄이 왔으니 겨우내 개간한 터에 과수나무들을 심을 것입니다. 오늘 주문한 과수 묘목들은 머루포도 100 그루, 앵두나무 100 그루, 사과나무 20 그루, 자두나무 20 그루, 살구나무 20 그루입니다. 이들 중 머루포도가 중심입니다. 머루포도는 산머루 대목에 포도나무를 접붙여 만든 묘목입니다. 머루에 포도를 접붙여 머루포도를 만들면 병충해에 강하고 산지토양에 잘 자라게 됩니다. 두레산지농장의 특기는 미생물로 발효시킨 자연퇴비입니다. 토착미생물을 활용하여 생강, 마늘, 당귀 등의 한약재를 발효시킵니다. 흑설탕과 쌀겨, 볏짚, 낙엽 그리고 닭똥, 소똥 등으로 숙성시켜 퇴비를 제조합..

[농부 하나님(4)] 김진홍의 아침묵상

농부 하나님(4) 2021-02-18 (목) 여러 해 전 중국과 몽골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된 적이 있습니다. 한국의 코이카의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었던 사업입니다. 한국에서는 자연농업의 대가이신 조한규 장로가 참여하였고 EU에서는 독일팀이 참여하였습니다. 그런데 묘목을 길러 사막에 옮겨 심은 나무의 정착률이 한국 팀과 독일 팀 사이에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한국 팀은 나무의 정착률이 90%에 이르렀고 독일 팀의 경우는 고사율이 90%에 이르렀습니다. 독일 팀은 자존심이 몹시 상하여 한국 팀을 찾아 비결을 물었습니다. 한국 팀의 조한규 장로가 먼저 물었습니다. "묘목을 어떻게 길렀습니까?" EU의 독일 팀이 답하였습니다. "너무 당연한 걸 물으시네요. 최고 품질의 상토에 최적의..

나의 이야기 202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