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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늙어 잘 죽기 2022-11-07 | 김진홍 목사님

산지예찬 2022. 11. 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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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한 평생에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3가지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첫째는 잘 사는 것, 곧 Well Living입니다.

제대로 사는 일은 쉽고도 어렵습니다. 마치 물 흐르듯이 자연스레 살아가면 되는 것인데 사람들은 욕심이 생겨 무리하며 살다가 삶이 꼬이게 되고 어렵게 됩니다. 쉽게 자연스럽게 사는 삶을 일컬어 창조 섭리를 따라 산다고 표현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들 각자에게 주신 복이 있습니다. 창조 섭리에 순응하여 행복하게 살라는 복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욕심이 생겨 창조 섭리를 벗어나 무리수를 가하며 살다가 Well Living이 깨뜨려 집니다.

두 번째는 잘 늙는 것, 곧 Well Aging입니다.

늙어가면서 욕심을 부리다가 어려워지는 삶을 노추(老醜)라 일컫습니다. 우리들 주위에는 늙어가면서 소박하게 품위 있게 늙어가지를 못하고 노추의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늙어가며 절제된 삶을 가지지 못하고 품위 없이 세월을 보내지 않도록 자신을 늘 깨우쳐야 합니다. 그래서 잘 늙는 Well Aging이 기도 제목이 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잘 죽는 것, Well Dying입니다.

나는 인삼, 녹용 같은 보약을 먹지 않습니다. 보약을 많이 먹은 사람은 죽을 때 쉽게 죽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잘 먹고 노동하고 운동하며 마음 편하게 살다 자는 듯이 저승으로 가는 삶을 원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죽을 수 있게 해 달라 기도드립니다. 죽음의 자리에서 삶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여 아등바등하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슬퍼집니다. 저렇게 사는 것이 아닌데 하는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잘 죽는 Well Dying을 위해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