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두레수도원 14

[눈 속에서 밭을 일구면서] By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눈 속에서 밭을 일구면서 2020-12-16 요즘 두레마을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일이 있습니다. 옛날 화전민들이 밭으로 쓰다가 화전민들이 떠난 후로 잡풀과 숲이 무성케 된 산을 개간하는 일입니다. 오늘도 아침 기도회를 마치고 마을 식구들이 톱을 들고 산으로 올라가 나무 베기에 열중하였습니다. 나도 눈 속에서 미끄러져 가며 나무 베기에 정성을 쏟았드랬습니다. 그래서 밤이 되니 잠이 쏟아져 단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눈 덮인 산에서 이렇게 정성을 다하여 밭을 일구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렇게 일궈진 밭에 사과 심고 포도나무를 심으려 합니다. 그리고 닭을 풀어 놓아 기르고 산토끼와 닭이 같이 자라게 하려 합니다. 그리고 닭과 강아지가 같이 자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개와 닭이 가까이 있으면 개가 닭을 물어 해..

나의 이야기 2020.12.16

[야고보서의 신앙(5)] By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야고보서의 신앙(5) 2020-12-15 야고보서 3장은 "말"을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이 온전한 사람이요, 성숙한 사람이요, 사람다운 사람이라 일러 줍니다. "우리가 다 말에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야고보서 3장 2절) 나는 대학시절에 철학이 전공이었습니다. 철학 과목 중에 세만틱스란 과목이 있었습니다. 세만틱스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의미론이 되겠습니다. 이 과목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한 사람의 됨됨이나 값어치는 그 사람의 말 언어를 분석하면 알게 된다는 이론입니다. 그 사람의 말이 곧 그 사람의 전부입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말하며 살아갑니다. 그렇게 숱한 말하는 말 속에 자신의 인격과 품위가 배어납니다...

나의 이야기 2020.12.15

[야고보서의 신앙(4)]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야고보서의 신앙(4) 2020-12-14 야고보서를 일컬어 로마서의 부록이라고도 하고 제2의 로마서라고도 합니다. 로마서의 중심 메세지가 믿음으로 구원 받는 도리를 가르쳐 줍니다. 그런데 그 믿음이 말로만 일컫는 믿음이 아니라 행함이 뒤따르는 믿음이라야 한다는 가르침을 야고보서가 일러 주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2장이 이를 지적하여 줍니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야고..

나의 이야기 2020.12.14

[야고보서의 신앙(1)]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야고보서의 신앙(1) 2020-12-09 야고보서를 로마서의 후편이라 부릅니다. 로마서의 주제는 믿음으로 구원받는 도리를 가르쳐 줍니다. 그런데 그 믿음에 종종 문제가 있습니다. 말로만 입으로만 믿는 것이지 삶 속에 배어나는 믿음이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가 믿음으로 구원받는 도리를 가르쳐 주다보니 그 믿음이 삶의 실천이 뒤따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게 됩니다. 그래서 야고보서는 로마서가 일러 주는 믿음이 행함이 뒤따르는 믿음이어야지 그냥 말로만 되풀이 하는 믿음이 아님을 일러 줍니다. 야고보서 2장에서 이 점을 분명히 일러 줍니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

나의 이야기 2020.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