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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연구(4) 2022-05-31 | 김진홍목사님

산지예찬 2022. 5. 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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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는 16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헬라어로 7천 단어 정도로 전체를 읽는데 불과 40분 정도가 걸립니다. 이렇게 짧은 책이 세계사를 몇 차례나 변화시키는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를 일컬어 역사를 변화시키는 책이라거나 역사를 만드는 책이라 부릅니다. 로마서가 역사를 만드는 책의 역사를 일으킨 대표적인 경우가 4세기에 일어난 아우구스티누스의 경우와 16세기에 일어난 말틴 루터의 종교 개혁, 그리고 영국의 요한 웨슬레가 중심이 되었던 감리교 운동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젊었을 때는 방탕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어머니 모니카는 아들이 회심하고 돌아오기를 눈물로 간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들의 회심을 보지 못한 채 소천하였습니다. 어머니의 죽음을 들은 그는 장례식에 참가하기 위해 부지런히 걷고 또 걸었습니다. 지친 그가 한 수도원 정원에서 쉬고 있을 때였습니다.

수도원 담 밖에서 어린 아이들이 놀며 부르는 노랫소리가 하나님의 음성처럼 들렸습니다. 〈일어나 읽어라 일어나 읽어라〉는 소리로 들렸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그가 옆자리를 보았을 때 수도사가 읽다 둔 성경이 있었습니다. 그가 성경을 펼쳤을 때 로마서 13장의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말씀이 그에게 천둥소리처럼 다가와 그를 변화시켰습니다. 바로 역사가 변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로마서 13장 12절~14절)

이 말씀에 부딪혀 방황하던 청년 아우구스티누스가 변화됨으로 서양 역사가 변화되는 시작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