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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같은 교회, 교회 같은 가정(4) 2022-07-11 | 김진홍목사님

산지예찬 2022. 7. 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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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을 이룸에 가장 중요한 것이 가족들 간의 대화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허물없이 대화를 하고 어머니와 딸이 열린 대화가 있는 가정의 자녀들은 그릇됨이 없다 합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인들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니 대화가 부족한 점입니다. 대화가 부족하기에 아니할 고생을 하게 되고 불화와 충돌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대화를 일컬어 〈대놓고 화내는 것이 대화〉라고 까지 표현합니다. 아버지가 아들과 대화하자 해 놓고서는 아들이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하면 화를 내곤 하니까 그렇게 표현합니다. 서점에 가면 〈대화의 기적〉이란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대화가 인간관계에 있어 기적을 일으킨다는 뜻에서 붙은 제목입니다.

한국인들이 그렇게 대화의 풍토가 부족한 것은 가정에서부터 몸에 배인 습성이라 여겨집니다. 가정에서 그렇게 형성된 분위기가 교실로 옮겨지게 됩니다. 그간에는 교실 분위기가 주입식 교육이었기에 대화가 발전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요즘 들어 이런 점에 대한 반성이 짙어지게 되면서 많이 시정되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대화가 부족하기로는 교회가 더 심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회 예배가 설교 중심이어서 그러하기도 하지만 예배 이후에도 교회 생활에 대화의 길이 막혀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예수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예수께서 3년간 제자들과 지나시면서 늘 대화하며 지났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무리들에게 교훈을 전하실 때도 대화로 전개하셨습니다. 이제나마 교회의 분위기가 대화의 자리로 바뀌어져야 하겠습니다.

 

동두천 두레자연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