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로마서 8장 17절)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삶이 크리스천들의 삶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받은 고난을 함께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고난을 기꺼이 함께 받음으로 그리스도께서 누리는 영광에도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그런데 한국교회에서 한 가지 그릇 가르치고 그릇 배운 것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누릴 영광만을 가르치고 그리스도와 함께 받을 고난에 대하여는 가르치지 않은 점입니다.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부활의 영광만을 가르치고 십자가의 고난을 가르치지 않았다는 말이 됩니다. 부활의 새벽은 십자가의 밤을 거쳐 도래하는 것인데 십자가의 밤을 거침이 없이 부활의 새벽의 영광만을 가르치게 되면 그런 신앙이 바로 모래 위에 세운 집과 같은 꼴이 됩니다.
이탈리아가 국력이 쇠약하여져 열등 국가로 주저앉게 되었을 때에 혁명가 마치니가 등장하였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청년들에게 다음 같이 호소하였습니다. 골목골목을 찾아다니며 청년들에게 호소하였습니다.
〈이탈리아를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잠 못 자는 밤의 행군과 굶주림과 고난의 길입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 위대한 이탈리아를 약속합니다.〉
마치니의 이런 호소에 이탈리아 청년들이 구름떼처럼 모여들었습니다. 우리 대장 예수 그리스도를 어찌 마치니에 비교하겠습니까? 예수께서 지금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호소하십니다.
〈나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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