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군에 간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_ 2017년 10월 21일 오후 06:27

산지예찬 2017. 10. 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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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아들 유주영~~
먼저 훈련을 잘 받고 있다는 소식이 매우 반갑다.
소총 분해 및 결합은 처음에는 어려워 보이는데 총기를 잘 만들었고 또 부품을 분해한 순서대로 놓았다가 

역으로 결합하면 되니 처음에는 어려워 보이는데 연습하면 재미있어~~ 아빠가 병기 장교였는데~~~

 우리 아들이 잘 통과했다니 기쁘다.
그리고 날씨가 전투복 위에 방상 외피를 입어야 할 정도로 날씨가 추워졌구나~~~
OO이가 계속 콜록콜록해서 약간 걱정인데… 엄마, 아빠는 잘 있단다~~~
우리 아들만 잘 있으면 된다. 그리고 OO이 OO고 친구들이 처음에 염려한 것과는 달리 착한 아이들이 많아서 안심이 되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다~~~


 그리고 응급 처치하는 구급법은 아들 말대로 FM대로 하면 힘이 들지.. 생명을 살리는 일인데…
그래도 그거 제대로 배웠으면 사회에 나와서도 아주 유용한데… 잘 했네~~~
그리고 화생방을 그렇게 쉽게 끝냈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아들 생활관 동기들이 팀워크가 좋고 단합이 잘되나 본데 ? ~~~ 암튼 수고했다. 

우와 근데~~~ 어떻게 방독면 착용을 8초 만에 하지? 

우리 아들 이러다가 군대 체질이라고 군에 말뚝 박으라는 말 듣는 것 아니냐? ㅋㅋㅋ~~~
그리고 7전8기라고 했는데 조교 응시를 3차 테스트까지 간 것도 축하한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가지고 시도해 보는거야~~~~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니 아들이 대대장님실까지 가서 대대장님과 중대장님 앞에까지 가서 테스트를 본 것까지만 해도 괜찮아~~~
수고했네~~ 우리 아들~~~ 떨어진 것이 나중에 보면 오히려 잘 될 수도 있는거야~ 인생은~~~ 


 이제 우리 아들 각개 전투도 다 끝나고 사격도 다 끝났겠네… 

이제 진짜 20km를 무장행군만 하면 훈련이 거의 다 끝나가겠구나.. 

화생방하고 단수되어서 30분도 참았는데… 20km를 무장행군도 우리 아들 화이팅!!!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함께하여 주시니 힘내자~~~ 

 이제 조금 있으면 입소훈련 다 받고 우리 아들 더 늠름하게 되어서 만나겠구나 ~~~

 아들아 OO이는 친구랑 친구 아빠랑 강원도 평창에 갔다~~ 

OO이는 좀 자유로운 영혼 같아~~~ ㅋ ㅋ ㅋ 그래도 맘이 착해서 아빠는 감사하다~~ 

OO이가 빵은 정말 맛있게
잘 만들어


마태복음 22장 37절~40절 말씀
(마 22:37) 예수께서 이르시되 ㄷ)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마 22: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마 22: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ㄹ)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마 22: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아멘
사랑하는 아들 주영아
내일 예배도 은혜받고 잘 보내기를 바란다.
초코파이도 박스 째로 당첨되는 횡재가 있기를 ~~~ ㅋㅋㅋ 


오늘이 2017.10.21일 이니 이제 정말 훈련이 막바지에 이르렀구나 

 수류탄 훈련과 20km를 무장행군인데 집중해서 교관님의 교육 잘 받고 모르면 묻고 교육받은대로만 하면 돼. 아들과 훈련병들을 위해서 오늘도 아빠는 기도 드린다 샬롬
2017.10.21(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