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목사님 132

[선택과 집중]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선택과 집중 2021-02-23(화)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에 이르려면 꼭 필요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입니다.〉 재능이 있는 사람들 중에 자기 재능을 살리지 못하고 이것저것 손대다가 세월을 낭비하고 성공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의 재능을 믿고 여러 가지 일에 분산시켰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일지라도 선택하여 집중하여야 성공에 이를 수 있습니다. 나는 지금 80세 나이입니다. 요즘 들어 두레마을 둘레길을 걸으며 내가 살아온 80년의 세월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끔 가집니다. 그렇게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는 중에 한 가지 아쉬움이 있습니다. 선택하여 집중하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너무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벌려 시간과 체력과 ..

나의 이야기 2021.02.23

[실리콘 밸리와 신림동 고시촌]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실리콘 밸리와 신림동 고시촌 2021-02-22(월) 미국의 실리콘 밸리는 스탠포드 곁에 있습니다. 한국의 신림동 고시촌은 서울대학 곁에 있습니다. 실리콘 밸리에는 숱한 첨단 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이들은 정보사회의 신천지를 개척하려고 도전하는 젊은이들입니다. 그러나 서울대학 곁에 있는 신림동 고시촌의 젊은이들은 육법전서를 외우고 재판 판례를 암송합니다. 이들은 고시에 합격하면 죄 지은 사람들 벌을 주고 치안을 유지하는 일을 합니다. 실리콘 밸리의 젊은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과 만나 정보를 나누고 공동연구에 몰두합니다. 신림동 고시촌의 젊은이들은 독방에서 홀로 공부하며 사람들 만나기를 자제합니다. 실리콘 밸리의 카페에는 벤처 사업가들과 벤처 투자가들이 모여들어 온갖 정보를 나눕니다. 그러나..

나의 이야기 2021.02.22

[안식하는 신앙]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안식하는 신앙 2021-02-20(토)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 너는 육 년 동안 그 밭에 파종하여 육 년 동안 그 포도원을 가꾸어 그 소출을 거둘 것이나 일곱째 해에는 그 땅이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레위기 25장 2~4절) 성경에는 다섯 가지 안식이 있습니다. 첫째가 사람의 안식입니다. 엿새 동안에 열심히 일하고, 칠 일째는 노동과 의무에서 벗어나 쉼을 누립니다. 두 번째가 토지의 안식입니다. 토지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산지, 대지, 농지입니다. 토지의 안식은 모든 농지에 대하여 육 년 동안 수확을 하고 칠 년째는 땅이 쉬게 합니다. 이를 휴경제(休耕制)라 부르기도 합니다. 레위기 ..

나의 이야기 2021.02.20

[농부 하나님(4)] 김진홍의 아침묵상

농부 하나님(4) 2021-02-18 (목) 여러 해 전 중국과 몽골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된 적이 있습니다. 한국의 코이카의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었던 사업입니다. 한국에서는 자연농업의 대가이신 조한규 장로가 참여하였고 EU에서는 독일팀이 참여하였습니다. 그런데 묘목을 길러 사막에 옮겨 심은 나무의 정착률이 한국 팀과 독일 팀 사이에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한국 팀은 나무의 정착률이 90%에 이르렀고 독일 팀의 경우는 고사율이 90%에 이르렀습니다. 독일 팀은 자존심이 몹시 상하여 한국 팀을 찾아 비결을 물었습니다. 한국 팀의 조한규 장로가 먼저 물었습니다. "묘목을 어떻게 길렀습니까?" EU의 독일 팀이 답하였습니다. "너무 당연한 걸 물으시네요. 최고 품질의 상토에 최적의..

나의 이야기 2021.02.18

[농부 하나님(3)]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농부 하나님(3) 2021-02-17 오늘은 조한규 박사와 함께 포천두레농장을 다녀왔습니다. 포천두레농장은 최갑식 박사 부부가 5년 전부터 가꾸고 있는 두레농장입니다. 조한규 박사의 자연농업 원칙을 따라 경영하고 있습니다. 포천두레농장은 양계가 중심입니다. 병아리 시절부터 먹이는 방식이 일반 양계와는 판이합니다. 말하자면 병아리 시절부터 공동체 생활 원리를 적용하여 기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하나님의 방식대로 닭을 기르는 양계라 하겠습니다. 일반 양계는 닭을 좁은 케이지 상자에 가두어 기릅니다. 햇볕을 쪼이지도 못하고 운동도 하지 못하고 평생을 좁은 상자 안에 갇혀 살며 계란을 낳다 죽습니다. 그렇게 기르는 방식이 일반 양계 사육 방식입니다. 그러나 두레 양계는 발상 자체가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닭..

나의 이야기 2021.02.17

[농부 하나님(2)] 김진홍 목사님의 아침묵상

농부 하나님(2) 2021-02-16(화) 창세기 2장에는 창조 기사의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옵니다. 1장의 첫 번째 창조 이야기는 창조 역사가 진행된 순서를 따라 기록되었고 2장의 창조 이야기는 사람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2장 5절에서 다음 같이 나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창세기 2장 5절) 이 말씀에서 중요한 단어가 넷입니다. 하나님, 땅, 사람, 초목과 채소입니다. 이 4 단어에서 땅이 히브리어로 아다마이고 땅의 흙으로 지은 사람이 아담입니다. 하나님이 아다마, 땅에 초목과 채소가 나기를 원하셨지만 아담, 사람이 없으니 초목과 채소가 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나기를 원하시는..

나의 이야기 2021.02.16

[변화의 시대(3)]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변화의 시대(3) 2021-02-09 〈산업혁명 시대에서 지식정보 시대로〉 1세기 전 문명이 농경 시대에서 산업 시대로 변화하던 시대에 우리 겨레는 적응치 못하였기에 일본의 속국이 되는 처지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기회가 도래하였습니다. 산업 시대에서 지식정보 시대로 변화하는 문명의 전환점에 이르렀습니다. 이번에도 적응치 못하면 겨레는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산업혁명 시대에는 자본과 기술이 핵심입니다. 그러나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창조성과 상상력이 중심을 이룹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 처지에서는 천운이 도래한 것입니다. 창조성과 상상력이라면 우리들에게는 승산이 있습니다. 그에 걸맞는 교육과 문화를 일으키면 민족웅비의 기회가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정치 교육 문화는 물론이..

나의 이야기 2021.02.09

[변화의 시대(2)]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변화의 시대(2) 2021-02-08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변화의 시대입니다. 변화의 시대에 적응하여 제때에 변화하지 못하면 뒤처지게 되고 뒤처지니 낙오자가 되고 맙니다. 이 시대의 변화에는 4가지 핵심이 있습니다. 첫째는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입니다. 이 변화에 대하여는 어제 글에서 언급하였습니다. 두 번째 변화가 지방 시대에서 세계화로의 변화입니다. 세계화의 상징적인 사건이 코로나19 중국폐렴입니다. 지난 날 지방 시대에는 전염병이 생겼어도 그 지방으로 멈추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다릅니다. 코로나 벌레가 비행기를 타고 세계로 자유롭게 다니기에 삽시간에 세계적인 전염병이 되고 말았습니다. 세계화의 모범을 코로나19가 보여 준 셈입니다. 지금 내 손바닥에 스마트폰이 놓여 있..

나의 이야기 2021.02.08

[걸어야 산다]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2021.2.05(금)

걸어야 산다 2021-02-05 지금 두레마을이 있는 동두천 왕방산은 온통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그래서 사방이 흰 이불을 덮어 놓은 듯합니다. 나와 일행은 점심식사 후 산행에 올랐습니다. 눈 쌓인 길을 걷기가 부담스러워 따라나서기가 내켜 하지 않은 일행도 있었지만 두레마을 구호인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정신을 되살리며 내가 맨 앞장에 서고 일행이 뒤따랐습니다. 눈이 발목 높이만큼 쌓였기에 모두들 등산화에 아이젠을 신고 걸었습니다. 겨울 눈길을 아이젠 없이 걷다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나이든 사람들은 뼈를 다치기 쉽습니다. 잘못되어 대퇴골이라도 다치게 되면 어려운 사정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렇게 용감하게 나서기는 하였는데 사방이 눈에 덮여 있는지라 평소에 다니던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 시간 남짓..

여행 이야기 2021.02.05

[확신 있는 신앙(6)]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확신 있는 신앙(6) 2021-02-02 〈세계변혁의 확신〉 로마서를 일컬어 세계를 변화시키는 책이라 합니다. 지난 2천년 세계사와 교회사에서 로마서가 수차례 역사를 변화시킨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로마서를 일컬어 History changing book 혹은 History making book 이라 일컫습니다. 로마서만이 아닙니다. 성경 전체가 그러합니다. 성경은 개인은 물론 세계 역사를 변화시키고 개혁하는 힘을 지닌 책입니다. 동두천 두레마을 로마서 12장 2절에는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장 2절) 이 말씀에서 세상을 본받지 말고란 말은 세..

나의 이야기 202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