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목사님 132

[좋은 목사의 조건]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좋은 목사의 조건 2021-04-21(수) 에스겔서 34장과 요한복음 10장을 목자장이라 합니다. 선한 목자, 곧 좋은 목사의 조건을 일러 줍니다. 먼저 요한복음 10장에서 3 가지 종류의 목사를 일러 줍니다. 첫째는 절도와 강도 같은 목사입니다. 교인들을 등쳐먹는 가짜 목사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목사가 없을 것 같은데 있습니다. 특히 한국 개신교가 신학교들이 난립되어 수준이 안 되는 목사들을 양산하다 보니 이런 유의 목사가 적지 않게 섞여들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삯꾼 목사입니다. 목사직이 자신의 직업이 되어 생계 수단으로 때로는 성공 수단으로 목사가 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유에 속하는 목사들은 월급 타령을 하고 대접 받기를 좋아합니다. 이런 목사들을 모신 교회들은 당연히 영적으로 활력이 없고 생동감..

나의 이야기 2021.04.22

[두레마을 수목장]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두레마을 수목장 2021-04-16(금) 나는 30세 되던 해 청계천 빈민촌에 들어가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1971년입니다. 그 시절 우리나라는 몹시 가난하였습니다. 빈민촌에는 굶는 가정들이 즐비하였고 집집마다 환자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때는 지금 같은 의료보험이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치료를 받지 못하여 병원 앞에서 죽어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죽은 사람들의 장례가 문제였습니다. 다행히 벽제에 서울시립 화장터가 있어 5천원 비용으로 화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화장하고서 재 봉지를 담아 나와서는 어딘가에 묻어야 합니다. 그러나 묻을 곳이 없는 처지인지라 재 봉지를 들고는 사자의 가족들과 함께 한강다리로 갔습니다. 한강 다리 난간에 서서 한강물에 재를 뿌리며 말했습니다. 〈흐르는 ..

나의 이야기 2021.04.16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2)]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2) 2021-04-08(목) 내가 20여 년 전 이스라엘을 방문하였을 때입니다. 농촌에서 공동체 마을인 두레마을을 세워 열심히 일하던 때였던지라 이스라엘의 공동체 마을인 키부츠를 방문하였습니다. 그 키부츠의 외부 방문객을 안내하는 안내 담당이 전직 농림부 차관 출신이었습니다. 둘 사이에 당연히 농업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해 한국에서 농축산물 수입이 일백 억이 넘었던 해였습니다. 그런데 국토의 넓이로는 강원도만하고 연강우량 200mm 이하인 이스라엘에서는 농축산물을 자립하고도 수출하는 금액이 일백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내가 그에게 그 비결을 물었더니 〈토라농법 덕분이다〉 했습니다. 토라란 히브리말은 말씀이란 뜻의 단어입니다. 이스라엘 농업이 사막에 준하는 황무지에서 수출하기..

나의 이야기 2021.04.08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7)]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7) 2021-04-06(화) 두레마을에 아들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아들은 미국의 명문 중의 명문인 코넬대학을 졸업하고는 미국에서 연봉 10만 불 일자리를 마다하고 동두천 산골로 들어와 마을이 세운 학교에서 교사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들에게는 3 딸이 있습니다. 맏이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나이입니다. 당연히 두레초등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열흘쯤 전에 선생님이 손녀를 데리고 자연 학습을 나가더니 개울에서 개구리 알을 물병에 담아 왔습니다. 손녀는 나에게 물병에 담긴 개구리 알을 자랑스레 보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낮에 손녀는 물병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새끼 올챙이를 보여 주었습니다. 나는 박수를 쳐주며 함께 즐겼습니다. 도시 초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 어린이들은 도저히 체험..

나의 이야기 2021.04.06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6)]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6) 2021-04-05(월) 초등학생 시절의 교육에 2가지 큰 흐름이 있습니다. 아이큐인 지능을 높이려는 교육과 이큐인 감성 내지 인성을 높이려는 인성 교육입니다. 어린 나이에는 인성의 기초를 튼튼히 세워두어야 합니다. 건강한 인성 위에 지식 교육이 세워질 때 바람직한 교육이 됩니다. 그런데 한국의 부모들은 이 점을 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고 초등학생 시절부터 성적을 높이려는 데에 욕심을 부려 무리하게 합니다. 그렇게 강행하는 사이에 자녀의 인성이 망가지고 정서적인 불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그래서 성적은 올랐는데 아이는 불행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초등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이겠습니까? 간단히 말하여 잘 노는 아이, 친구 잘 사귀는 아이, 정서적으로 풍성한 아이로 교육하여야 합니다..

나의 이야기 2021.04.05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5)]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5) 2021-04-03(토) 〈언어 교육에 대하여(2)〉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는 무자원 국가입니다. 유일한 자원이 사람입니다. 그러니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지녀야 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언어 능력입니다. 세계로 진출하여 국부를 쌓아 나가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언어 능력입니다. 언어는 어린 나이에서부터 훈련하여야 합니다. 물론 외국어 능력을 연마하기 전에 먼저 한국어 능력을 먼저 발전시키는 우리말 바로 쓰기부터 연마하여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겠습니다. 두레초등학교는 1학년 때부터 국어와 영어를 함께 수업하려 합니다. 그리고 두레국제학교로 진학하게 되면 제 2 외국어 학습으로 넓혀 나가야 합니다. 나의 경험으로 말하자면 언어 능력을 발전시킴에 가장 중요한..

나의 이야기 2021.04.03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4)]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4) 2021-04-02(금) 〈언어 교육에 대하여〉 비단 초등교육에서만이 아니라 교육 전반에 걸쳐 언어 교육이 중요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의 언어 교육에 대하여 생각해 봅시다. 이스라엘은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한 나라인데다 자신들보다 수십 배에 이르는 이슬람 국가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의 생존과 활로를 교육에서 찾았습니다. 그들의 교육은 종교와 교육을 하나로 묶은 교육입니다. 그리고 세계로 뻗어나가야 하는 처지를 생각하여 언어 교육을 강화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초등학교에 외국어 하나를 마스터 합니다. 중학교에서 제 2 외국어 하나를 익힙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3 외국어를 익힙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국민들은 초등학교 졸업이면 외국어 한 가..

나의 이야기 2021.04.02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3)]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3) 2021-04-01(목) 여러 해 전 미국을 방문할 때였습니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나는 한 초등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그 학교에서 3학년 담임교사를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분이 주는 명함에 Ph.D. 철학박사 누구누구라 찍혀 있었습니다. 호기심이 유달리 많은 나는 물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신데 Ph.D. 학위를 취득하셨군요, 하고 물었더니 그가 서슴없이 그렇다고 답하면서 다음 같이 일러 주었습니다. 〈자신은 평생 초등학교 교사로 지나면서 3학년 담임만 맡아왔는데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것도 초등학교 3학년 운영에 대한 주제로 학위를 받은 것〉 이라 하였습니다. 그 말이 나에게는 퍽 인상 깊었습니다. 평생을 초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초등학교 3학년 운영..

나의 이야기 2021.04.01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2)]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2) 2021-03-31(수) 모든 교육의 기초가 되는 초등교육에 대한 일본의 한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일본제국주의 시대입니다. 미국을 상대로 힘에 벅찬 전쟁을 일으켜 힘겨워 하던 때였습니다. 심지어 대학 교수들까지 징집하여 남방의 일선으로 배치하던 때였습니다. 전문 분야에서 연구하는 교수들까지 징집되어 일선에서 총알받이로 배치하던 시절입니다. 그런데 소학교 교사들은 징집하지 않고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데에 전념하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만일에 전쟁에 져서 망하여도 초등학교 학생들부터 가르쳐 나라를 다시 세워 전쟁을 준비하게 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하였다 합니다. 일본제국주의 지배가 우리들에게는 뼛골에 사무친 한이지만 초등학교 교사들만큼은 전쟁터로 데려가지..

나의 이야기 2021.03.31

[자녀교육을 다시 생각합니다]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210329(월)

자녀교육을 다시 생각합니다 2021-03-29(월) 오늘 주일예배를 마치고 한가로워진 시간에 자녀교육에 대하여 다시 생각합니다. 이렇게 다시 생각하는 연유가 있습니다. 두레국제학교는 원래는 중고등과정만 계획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초등학교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유인즉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들 중에 언어구사가 너무 거칠고 어린이답지 않은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학교교육이 초등학교에서부터 무너지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부터 모범교육을 시작하여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람직한 자녀교육에 대하여 누가복음 2장에 한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관한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2장에서만 다른 복음서에서는 없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관한 구절이 2구절 ..

나의 이야기 202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