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두레수도원 14

성전의 2 가지 전통 2023-01-28 | 김진홍목사님

성전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자리이고 하나님이 사람들과 만나시는 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에 임하시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시고 기도를 들어 주시고 그들의 허물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거룩한 자리입니다. 성경에는 성전에 대한 2 가지 전통이 있습니다. 첫째는 모세-여호수아 전통입니다. 둘째는 다윗-솔로몬 전통입니다. 모세-여호수아 전통은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삶의 한가운데에 동행하시며 백성들과 호흡을 함께 나누시는 전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광야 40년의 행진을 거쳐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까지 백성들의 삶의 중심에 있었던 성막(聖幕)이 대표적입니다. Tabernacle 혹은 Holy Tent로 성막 혹은 성소라 부릅니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2023-01-20 | 김진홍 목사님

신약성경 요한1서 2장에 이르기를 세상에 속한 것 3가지가 있으니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라 하였습니다. 이들 3가지는 인간 세상에서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직면하게 되는 것들입니다. 창세기 3장 6절에서 인류가 처음 범죄 하던 때의 기록에서도 〈먹음직하고(육신의 정욕) 보암직하고(안목의 정욕) 탐스러웠다(이생의 자랑)〉 하였습니다. 마태복음 4장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광야로 나가시어 40일 금식하시던 때에도 역시 3가지 시험이 있었습니다. 돌이 떡이 되게 하라는 시험(육신의 정욕),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라는 시험(안목의 정욕), 천하만국을 다스리는 권력을 주겠다는 시험(이생의 자랑)이 시험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들이 크리스천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누구에게나 이들 3가지 시험..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2023-01-20 | 김진홍 목사님

신약성경 요한1서 2장에 이르기를 세상에 속한 것 3가지가 있으니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라 하였습니다. 이들 3가지는 인간 세상에서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직면하게 되는 것들입니다. 창세기 3장 6절에서 인류가 처음 범죄 하던 때의 기록에서도 〈먹음직하고(육신의 정욕) 보암직하고(안목의 정욕) 탐스러웠다(이생의 자랑)〉 하였습니다. 마태복음 4장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광야로 나가시어 40일 금식하시던 때에도 역시 3가지 시험이 있었습니다. 돌이 떡이 되게 하라는 시험(육신의 정욕),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라는 시험(안목의 정욕), 천하만국을 다스리는 권력을 주겠다는 시험(이생의 자랑)이 시험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들이 크리스천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누구에게나 이들 3가지 시험..

정나라 재상의 국가 경영 2023-01-11 | 김진홍 목사님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정(鄭)나라에 자산(子産)이란 재상이 있었습니다. 그는 진(晋)나라와 초(楚)나라란 두 강대국 틈에 끼여 어떻게 하면 독립을 지키고 부강한 나라를 이루어 갈 것인가를 늘 노심초사하였습니다. 그는 과감한 개혁 정치를 펼쳤으나 백성들로부터 비난과 불만을 샀습니다. 특히 향교(鄕校)가 정치를 비판하는 소굴이었습니다. 어느 날 참다못한 충신이 말했습니다. 〈향교를 아예 없애는 것이 어떨까요?〉 그가 답하였습니다. 〈무릇 사람들이 정치의 잘잘못을 논하고 있는데, 그들이 잘한다고 하는 것을 실행할 것이요, 싫어하는 것으로 고쳐 나갈 것이다. 이는 곧 나의 스승이다. 나라를 다스림에는 위협으로 원망을 막을 수는 없다. 헐어버리는 것은 갑자기 막는 방법이다. 이는 비유컨대 냇물을 막는 것과 같다.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By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2020-12-24 요한복음은 태초란 말로 시작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로 시작됩니다. 이 "태초"란 말이 헬라어에서 깊은 뜻을 담고 있는 말입니다. 헬라어로 태초는 arke란 단어입니다. 대학에서 철학과에 입학하면 첫 시간에 배우는 단어가 이 단어입니다. 고대 아테네의 철학자들이 추구하던 주제가 이 arke란 말입니다. 헬라 철학자들은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이 무엇일까를 탐구하였습니다. 그들이 탐구하던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을 arke라 하였습니다. 어떤 철학자는 그것을 물이라 하였고 어떤 철학자는 불이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성경 요한복음에서는 그 arke가 바로 말씀이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arke 태초에 말씀이 있었느니라"란 말로 시작됩니다. 헬라어에서 arke..

나의 이야기 2020.12.24

[행복을 지키는 3가지 길] By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인도의 한 빈민굴에서 평생을 봉사하여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분이 있습니다. 마더 테레사입니다. 그녀가 쓴 글 중에 행복한 삶과 성공적인 삶을 살아감에 필요한 3가지가 있습니다. 공감하는 바가 깊기에 소개합니다. 첫째는 적은 일에 성심을 다하여야 합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스케일 크게 나가는 것을 선호하는 기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큰 일도 적은 일에서 시작하여 한 발짝씩 다져나갈 때에 성공에 이르게 됩니다. 적은 일에 불성실한 사람들은 그로 인하여 큰일까지 무너지게 됩니다. 적은 일에 세심한 주의와 정성을 다할 때에 행복으로 가는 길이 열립니다. 그리고 성공에 이르는 삶을 살게 됩니다. 둘째는 기초를 튼튼히 하여야 합니다. 공부도 기초 실력이 있어야 진도가 나가고 기업 경영도 기초가 튼튼하여야..

나의 이야기 2020.12.23

[지혜의 솔로몬과 타락한 솔로몬] By 김진홍 목사님의 아침묵상

지혜의 솔로몬과 타락한 솔로몬 2020-12-22 유년주일 학생이었을 때에 솔로몬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지혜로운 왕 솔로몬이었습니다. 특히 솔로몬의 명재판에서 그는 탁월한 지혜를 발휘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이 들어 성경을 읽으면서 타락하여 변질된 솔로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려서 들었던 지혜로운 왕 솔로몬은 그의 40년 재위 중에서 절반에 해당하는 전반부의 솔로몬이었습니다. 그의 후반부는 점차 지혜를 잃고 어리석은 왕으로 변질되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변질된 원인을 성경에서 밝히기를 여인들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왕은 후궁이 7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열왕기상 11장 3절) 그는 부왕 다윗의 후계자로 어린 나이에 왕에 오른 후 처음에는 다윗왕..

카테고리 없음 2020.12.22

[야고보서의 신앙(7)] By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야고보서의 신앙(7) 2020-12-19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야고보서 5장 1절) 야고보서의 마지막 장인 5장은 재물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됩니다. 헛된 재물을 쌓아두고 삶을 즐기고 있는 어리석은 부자들에 대한 경고로부터 시작합니다. 썩은 재물, 녹 슬은 재물을 쌓아두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부자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재물에 대한 종교의 태도는 2가지입니다. 첫째는 청빈사상입니다. 둘째는 청부사상입니다. 청빈사상은 가난하고 깨끗하게 살자는 생각입니다. 청부사상은 깨끗한 부자로 살자는 생각입니다. 불교와 도교는 대체로 청빈사상 쪽입니다. 기독교와 유교는 청부사상 쪽입니다. 기독교에서도 캐토릭은 비교적 청빈 쪽이고 개신교는 청부 쪽입니다. 성경적 신앙은 부자라 ..

나의 이야기 2020.12.19

[야고보서의 신앙(6)] By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야고보서의 신앙(6) 2020-12-18 야고보서를 일컬어 로마서의 후편이라 일컫습니다. 로마서가 믿음으로 구원 받는 도리를 강조함에 비하여 야고보서는 그 믿음이 실천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2장에서는 믿음을 산 믿음과 죽은 믿음으로 구분합니다. 산 믿음은 행함이 뒷받침되는 믿음이고 죽은 믿음은 행함이 없이 말로만 그치는 믿음을 일컫습니다. 야고보서 4장에서는 교만과 겸손에 대하여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야고보서 4장 6절) 이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교만과 겸손은 반대말입니다. 성경..

나의 이야기 2020.12.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By 김진홍 목사님의 아침묵상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2020-12-17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라." (이사야 43장 18, 19절) 이스라엘은 강원도만한 크기에 인구가 5,6백만인 나라입니다. 거기에다 땅이 척박하여 농사짓기에는 아주 부적합한 땅입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그런 조건에서도 농업을 발전시켜 농축산물을 자립하고도 매년 40억 달러 가량 수출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은 그 나라에 비하면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좋은 조건의 땅이면서도 농축산물 수입액이 연 300억 달러 이상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왜 그들은 열악한 조건에서 수십 억 불에 이르는 농산품..

나의 이야기 202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