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공동체 24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2)]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초등교육에 대한 생각(2) 2021-03-31(수) 모든 교육의 기초가 되는 초등교육에 대한 일본의 한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일본제국주의 시대입니다. 미국을 상대로 힘에 벅찬 전쟁을 일으켜 힘겨워 하던 때였습니다. 심지어 대학 교수들까지 징집하여 남방의 일선으로 배치하던 때였습니다. 전문 분야에서 연구하는 교수들까지 징집되어 일선에서 총알받이로 배치하던 시절입니다. 그런데 소학교 교사들은 징집하지 않고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데에 전념하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만일에 전쟁에 져서 망하여도 초등학교 학생들부터 가르쳐 나라를 다시 세워 전쟁을 준비하게 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하였다 합니다. 일본제국주의 지배가 우리들에게는 뼛골에 사무친 한이지만 초등학교 교사들만큼은 전쟁터로 데려가지..

나의 이야기 2021.03.31

[역사를 만드는 신앙]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역사를 만드는 신앙 2021-03-27(토) 다음 주 화요일인 3월 30일부터 3일간 영남신학교에서 특별집회를 인도하게 됩니다. 영남신학교의 700여명의 학생들과 교수님들 모두가 집회에 참석케 됩니다. 2 시간씩 5 차례 10 시간 동안 설교하게 됩니다. 오늘도 두레수도원의 산길을 오르며 무슨 내용으로 설교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기도하며 준비 중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쓰는 것은 이들이 장차 목사가, 교사가 되고 지도자들이 되어 한국교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크리스천 가정의 아버지가 되고 어머니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일간의 집회에서 설교할 전체 주제를 〈역사를 만드는 신앙〉이라 정하였습니다. 교회를 이끌 지도자들에 갖추어야 할 요소들 중에 기본이 되는 자질 4 가지가 있습니다. ..

나의 이야기 2021.03.27

[두레마을의 봄맞이 작업]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두레마을의 봄맞이 작업 2021-03-19(금) 두레마을은 50년 전 시작하던 때로부터 분명한 목표가 있었습니다. 〈땅과 사람을 살리는 공동체 마을을 세우자〉는 목표입니다. 그러나 반백년 50년이 지나는 동안에 연습만 하느라 제대로 하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50년이 지난 지금에야 조금 감이 잡히는 듯합니다. 그래서 그간에 연습에서 얻은 경험을 밑천으로 삼아 동두천 쇠목골에 돌산 8만평을 마련하여 9회 말에 안타를 한번 치려는 작정입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 다짐입니다. 이제 3월도 중순에 들어서고 나니 봄맞이 준비에 바쁘기 그지없습니다. 어제는 감자 심을 밭을 일구는데 하루를 보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감자 소비량이 너무 적습니다. 평균으로 미국 사람들은 감자 소비량이 일인당 70..

[마음 비우기, 몸 비우기]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마음 비우기, 몸 비우기 2021-03-13(토) 한국교회 교인들의 신앙생활 중에는 자신들이 그릇되었다고 느끼지 못하는 한 가지 잘못된 습관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에 항상 달라고만 하는 습관입니다. 말하자면 "주시옵소서" 신앙입니다. 이미 받은 은혜도 많거니와, 받은 것들을 헤아려 감사드리지를 못하고 "주시옵소서" 라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그런데 은혜가 깊어지려면 받기 전에 먼저 자신의 마음을 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들 마음속에는 자신의 나이만큼이나 나쁜 것들이 쌓여 있습니다. 원망과 시비, 한과 아픔, 상처와 허물이 쌓이고 쌓여 마치 쓰레기통처럼 가득 차있습니다. 이렇게 쌓인 것들을 예수님 앞으로 내려놓고, 마음을 말끔히 비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빈 마음이 되어야 그 빈자리..

나의 이야기 2021.03.15

[농부 하나님(2)] 김진홍 목사님의 아침묵상

농부 하나님(2) 2021-02-16(화) 창세기 2장에는 창조 기사의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옵니다. 1장의 첫 번째 창조 이야기는 창조 역사가 진행된 순서를 따라 기록되었고 2장의 창조 이야기는 사람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2장 5절에서 다음 같이 나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창세기 2장 5절) 이 말씀에서 중요한 단어가 넷입니다. 하나님, 땅, 사람, 초목과 채소입니다. 이 4 단어에서 땅이 히브리어로 아다마이고 땅의 흙으로 지은 사람이 아담입니다. 하나님이 아다마, 땅에 초목과 채소가 나기를 원하셨지만 아담, 사람이 없으니 초목과 채소가 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나기를 원하시는..

나의 이야기 2021.02.16

[변화의 시대(2)]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변화의 시대(2) 2021-02-08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변화의 시대입니다. 변화의 시대에 적응하여 제때에 변화하지 못하면 뒤처지게 되고 뒤처지니 낙오자가 되고 맙니다. 이 시대의 변화에는 4가지 핵심이 있습니다. 첫째는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입니다. 이 변화에 대하여는 어제 글에서 언급하였습니다. 두 번째 변화가 지방 시대에서 세계화로의 변화입니다. 세계화의 상징적인 사건이 코로나19 중국폐렴입니다. 지난 날 지방 시대에는 전염병이 생겼어도 그 지방으로 멈추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다릅니다. 코로나 벌레가 비행기를 타고 세계로 자유롭게 다니기에 삽시간에 세계적인 전염병이 되고 말았습니다. 세계화의 모범을 코로나19가 보여 준 셈입니다. 지금 내 손바닥에 스마트폰이 놓여 있..

나의 이야기 2021.02.08

[확신 있는 신앙(6)]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확신 있는 신앙(6) 2021-02-02 〈세계변혁의 확신〉 로마서를 일컬어 세계를 변화시키는 책이라 합니다. 지난 2천년 세계사와 교회사에서 로마서가 수차례 역사를 변화시킨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로마서를 일컬어 History changing book 혹은 History making book 이라 일컫습니다. 로마서만이 아닙니다. 성경 전체가 그러합니다. 성경은 개인은 물론 세계 역사를 변화시키고 개혁하는 힘을 지닌 책입니다. 동두천 두레마을 로마서 12장 2절에는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장 2절) 이 말씀에서 세상을 본받지 말고란 말은 세..

나의 이야기 2021.02.03

[확신 있는 신앙(5)]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확신 있는 신앙(5) 2021-02-01 〈천국 소망의 확신〉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라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고린도전서 15장 19절) 크리스천들이 누리는 축복 중의 축복이 천국으로 가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생을 누리며 살게 된다는 천국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축복입니다. 이 천국 소망의 확신은 크리스천들이 누리는 특권이요, 자랑이요, 영광입니다. 나는 내일 아침 해가 동쪽에서 뜬다는 것을 믿는 믿음 이상으로 내가 죽으면 천국에서 깨어난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이 천국 소망의 확신은 나의 재산 목록 제1호입니다. 내가 이 확신을 지니게 되면서 마음에 여유가 생기게 되고 매사에 자신감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이 ..

나의 이야기 2021.02.01

[산지 농장을 개간하면서(2)]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산지 농장을 개간하면서(2) 2020-12-08 오늘의 글 머리말에 이스라엘 사막 경영에 대하여 먼저 이야기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이 건국한 해는 우리나라와 같은 해인 1948년입니다. 우리는 1948년 8월 15일이고 이스라엘은 1948년 5월 13일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수상이 벤구리온입니다. 그는 원래 농업 공동체인 키부츠 출신입니다. 그가 수상 임기를 마치고 퇴역하는 날 오후에 트럭에 삽, 괭이 같은 농기구를 싣고는 사막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에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수상님, 수상직을 퇴임하시는 날에 농기구 실은 트럭을 타고 왜 사막 쪽으로 가십니까? 벤구리온 수상이 다음 같이 답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미래는 사막 경영에 있습니다. 그래서 사막 깊숙이 들어가 키부츠 농장을 세우려고 사막으로 들어갑니..

나의 이야기 2020.12.08

[산지 농장을 개간하면서]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산지 농장을 개간하면서 2020-12-07 가을을 지나 겨울 입구에 들어서게 되자 산야에 그득한 숲에 잎들이 떨어져 나무들이 줄기와 가지만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럴 때가 산지를 개간하여 농장을 만들기에 가장 적기입니다. 한국은 국토가 좁은데다 산이 많은 국토입니다. 남한은 산이 65%이고 북한은 70%에 이릅니다. 이렇게 산이 많은 나라에서 산을 그냥 두고는 국가 발전을 비약적으로 기할 수 없습니다. 사막 국가인 이스라엘이 사막을 버려두지 아니하고 개간하여 농업입국에 성공하였습니다. 우리는 산지를 개간하여 산지 농업을 일으켜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환경을 해치지 아니하고 산을 개간하는 일입니다. 동두천 두레마을은 8만평의 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에 5천 평을 구별하여 산지 농장을 세우려 합니다..

나의 이야기 202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