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화환. 관엽.란 화분. 이(利)로움_건강 104

경주에서 2022-08-19 | 김진홍 목사님

어제 오후에 아내와 함께 경주로 왔다가 수요일인 오늘 두레마을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이번 경주 나들이는 KTX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두레마을에서 김장배추 심기에 바쁜 중임에도 경주까지 오게 된 것은 장로님들의 연합 수양회가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리기에 특강 순서를 맡아 오늘 오전 9시에서 10시 20분까지 80분에 걸쳐 열심히 설교하였습니다. 고신 교단에 속한 장로님들의 전국 수련회였습니다. 아직 코로나 팬데믹이 진행 중임에도 1200여명이 모인 뜨거운 집회였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제목은 한국의 미래와 교회의 역할이란 제목이었습니다. 나는 이런 제목으로 설교하게 되면 할 말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오늘 특강 시간에도 80분에 걸쳐 설교하였습니다. 긴 시간임에도 집중하여 청강하는 청중이 나를 감동케 하였습니다..

나의 기도 제목 5가지(2) 2022-08-18 | 김진홍 목사님

언젠가부터 나에게는 기도 제목 5가지가 있습니다. 새벽기도 때마다 다른 기도를 드리기 전에 이들 5가지 기도부터 드리곤 합니다. 지난 글에서 앞의 3가지는 적은 바입니다. 오늘은 넷째와 다섯 번째 기도 제목을 적습니다. 넷째는 아픈 사람, 상처받은 사람, 약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유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치유의 은사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우리들 주위에는 상처 받고 병들어 어려운 중에 있는 이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들을 대하노라면 도와줄 힘이 없음이 몹시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치유의 은사를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래도록 이 기도를 드려 왔지만 아직은 별다른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도 중단하지 아니하고 계속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치유되고 회복되는 열매는 없을 지라도 위로할 수 있는..

이제 아침에 부는 바람이 선선해요

자연의 힘은 위대해요. 걸으면서 북한산을 바라보고 근처에서 활발하게 살아가는 야생오리들과 민물고기, 풀들을 바라보며 기도드릴 때 은혜가 넘칩니다. 서울시 한복판에서 야생 오리들과 1급수에서 사는 민물 어종을 볼 수있게 해준 서울시 공무원분들께 감사하네요!~ #방학천, #중랑천, #북한산, #산보, #오늘도 대략 7~8km는 걷는구나~

나의 기도 제목 5가지(1) 2022-08-17 | 김진홍목사님

나는 새벽기도 시간마다 나 자신을 위하여 기도드리는 5가지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 계속하여 온 기도이기에 이제는 습관이 되다시피 한 기도입니다. 첫째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여 달라는 기도입니다. 누구든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일 것입니다. 나는 자신이 기도가 부족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늦은 나이이지만 기도에 열중하고 집중하여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다른 일은 줄이고 기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야겠다는 다짐입니다. 그래서 새벽마다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하나님 나로 하여금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고 두레수도원이 기도의 자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라고 되풀이 되풀이 기도드립니다. 둘째는 성경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성경 교사가 되게 하여 달..

광복절과 건국절에 2022-08-15 | 김진홍 목사님

8월 15일로 광복절 77주년과 건국절 74주년을 맞습니다. 1945년 오랜 인고의 세월을 지나 일본 제국주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게 된 일이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이겠습니까? 그러나 돌이켜 보면 한스런 세월이 광복절 다음으로 이어졌습니다. 광복의 기쁨도 잠시 민족 분단의 아픔이 광복절의 기쁨을 삼켜버렸습니다. 광복절 이후 대한민국이 건국되어지기까지의 3년 세월은 좌우 대립으로 피비린내 나는 아픔의 세월이었습니다. 광복 이후의 이념과 체제의 대립에서 온 갈등은 글로 옮기기에는 불가능한 비극의 연속이었습니다. 결국은 북녘은 공산주의 체제를 따르는 김일성 정권이 들어서고 남녘은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따르는 이승만 정권이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분단의 비극이 오게 된 원인이 무엇이겠습니까? 첫째는 일본 제..

10일 금식수련 8일째 2022-07-29 | 김진홍 목사님

무더위 중에서도 두레수도원의 10일 금식수련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8일째인 오늘 저녁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간 세척이란 프로그램입니다. 올리브유와 자몽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서 저녁 잠들기 전에 마십니다. 그리고 소금물을 정한 양을 마시고 오른쪽 어깨를 붙이고 누워 잡니다. 그러면 새벽녘이면 설사가 쏟아져 화장실로 가서 설사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설사하기를 수차례 하고 나면 변으로 까만 색깔의 덩어리들이 몸 안에서 쏟아지게 됩니다. 간에 쌓여 있던 지방 불순물과 더불어 위장과 대장, 소장에 잔류하던 찌꺼기들이 씻겨져 나오게 됩니다. 말하자면 간 청소와 위, 장 청소를 한꺼번에 하는 셈입니다. 이 방법은 미국의 한 가정의가 한 마을에서 수십 년 치료를 하였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단골 환자..

오늘도 열심히 살았습니다 2022-07-27 | 김진홍 목사님

오늘이 7월 26일 화요일입니다. 10일 금식 팀이 들어온 지 6일째입니다. 64명이 무더위를 무릅쓰고 짜여진 일정을 잘 지켜가고 있습니다. 이번 기에는 외국에서 참가한 분들이 유달리 많습니다. 미국, 일본, 이집트, 아르헨티나에서 참가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6분이나 참가하였습니다. 나는 6시 새벽기도회를 인도하는 데서 하루를 시작하여 8시에 농장 팀과 1시간 작업을 함께 하고 9시에 사택 서재에서 금식 참가자들 3조 11명과 약차를 마시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화 시간 후에 잣나무 위에 지은 트리하우스 기도실에서 한 분 한 분과 개인 상담 시간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그 시간에는 기도하다 우는 분들이 많아 휴지를 꼭 준비해 둡니다. 아마 눈물로 기도를 마치는 분들이 절반은 될 것 같습니다..

러시아의 석유와 이스라엘의 석유 2022-07-26 | 김진홍 목사님

올해 2월 24일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였습니다. 애초에 러시아의 푸틴이 자신하기로는 일주일이면 러시아의 승리로 전쟁이 끝날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섯 달이 지난 지금까지 전쟁의 승패는 종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쟁이 길어지고 러시아가 불리하여지자 러시아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을 잠그면서 나토에 속한 유럽 여러 나라들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면 다가오는 겨울에 러시아는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을 잠그겠노라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럽 여러 나라들이 궁지에 몰려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고 있는 뉴스가 있습니다. 러시아의 협박이 쓸모없게 된다는 뉴스입니다. 다름 아니라 이스라엘이 유럽이 필요한 석유와 가스..

교회다운 교회 2022-07-18 | 김진홍 목사님

교회가 교회다운 교회를 이루려면 3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첫째는 말씀입니다. 말씀이 제대로 선포되어야 합니다. 설교자는 말씀을 바르게 선포하고 성도들은 말씀을 제대로 배우고 삶에서 실천하여야 합니다. 둘째는 성도의 교제, 즉 사귐입니다. 그냥 일반적인 사귐이 아니라 예수님을 중심에 모시는 거룩한 사귐입니다. 그런 사귐의 중심에 성만찬이 있습니다. 셋째는 섬김, 즉 봉사를 실천하는 삶입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오해하기 쉬운 것이 섬김을 교회 안에서 섬김을 생각합니다. 교회당 청소를 한다든지 목사님을 대접한다든지 그런 섬김을 생각합니다. 진정한 섬김은 그런 섬김이 아닙니다. 세상으로 나가서 크리스천으로 섬기는 삶을 일컫습니다. 그래서 말씀, 사귐, 섬김 3가지가 크리스천 삶의 본질입니다. 이들 3가지를 갖춘..

행복하여지기 2022-07-16 | 김진홍 목사님.

모처럼 햇살이 돋았기에 두레수도원 식구 셋과 더불어 산행에 올랐습니다. 산 숲에 뻗어 나가는 다래나무, 머루 덩굴, 산딸기 넝쿨 등을 살피며 6 킬로를 돌았습니다. 산 정상에서는 그늘진 곳을 찾아 넷이서 둥글게 서서 손을 잡고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찬송가를 부른 후 내가 셋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드렸습니다. 두레마을이 보이는 곳에서 사진도 찍고 개울가에 멈춰 서서 개울물 흐르는 소리,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내려오니 2 시간이 걸렸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왼손 손목에 차고 간 전자판 시계를 보니 11,700 보를 걸은 것으로 찍혀 있었습니다. 따뜻한 물을 틀고 온몸 샤워를 하고 나서 느끼는 행복감에 스스로 감동했습니다. 그래서 입에서 저절로 나온 말이 〈히야 행복해지기 쉽구먼〉 하는 감탄사가 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