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목사님 132

종교 개혁 505 주년(4) 2022-10-27 | 김진홍 목사님

1517년 캐토릭 교회의 젊은 신부였던 말틴 루터가 교회가 변해야 할 95개조를 자신이 속한 수도원 게시판에 내걸자 종교 개혁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때마침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인쇄술이 보급되려는 단계였던지라 루터의 95개조는 전 유럽에 쉽사리 퍼져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에 당황한 로마 교황청은 Worms에 루터를 불러 심문하려 하였습니다. 1520년경이었습니다. 루터를 지지하는 동지들은 노회한 교황청 정치꾼들의 함정일 수 있으니 루터가 그 부름에 응하지 말 것을 종용하였습니다. 그에 대하여 루터는 명언을 남기고 Worms로 갔습니다. 그때 그가 남긴 명언입니다. 〈사탄의 숫자가 Worms의 지붕의 기왓장 같이 많을지라도 나는 간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는 간다.〉 그때 그가 작사 작곡한 찬송가..

영적 지도자 기르기 2022-10-19 | 김진홍 목사님

일찍이 민족의 선각자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지도자 기르는 일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지도자 없다고 말하는 그대여, 그대 자신이 왜 지도자 되는 공부를 하지 않느뇨? 왜 지도자 기르는 일에 헌신하지 않느뇨?〉 도산 선생의 이 말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꼭 맞는 말입니다. 지도자는 길러져야 합니다. 길러지지 않은 채로 지도자 없다고 탄식하는 일은 이젠 그만 두어야 합니다. 학문적으로는 지도자란 태어나는 것이냐, 길러지는 것이냐에 대한 논란이 이어진다 합니다. 내 생각으로는 어느 정도 자질을 지니고 태어난 인재들을 선발하여 길러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지도자 수업이 중요합니다. 지도자 기르는 일에 있어서는 예수님의 경우가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역하시는 기간 중 ..

성령과 진리 안에서 드리는 예배 2022-10-14 | 김진홍 목사님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한복음 4장 24절) 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가 쓴 글 중 〈고등 종교의 3대 특징〉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인간의 영혼을 해치는 종교가 저급 종교이고 인간의 영혼에 안식과 평화를 주는 종교가 고등 종교인데 그러한 고등 종교는 다음의 3가지 특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하였습니다. 첫째는 거룩하고 활기찬 예배입니다. 둘째는 분명한 신앙고백입니다. 셋째는 응답 받는 기도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수가 성 여인은 이름조차 남기지 않은 익명의 여인입니다. 기구한 운명으로 다섯 남편을 거쳤고 예수님을 만났을 때에도 한 남자와 동거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런 연고로 마을에서도 고립되어 다른 여인들은 해거름 좋은 시간에 단체로 물 길러 다녔지만 왕따..

코리아의 밝은 미래 2022-10-13 | 김진홍목사님

독일의 루돌프 슈타이너(Dr. Rudolf Steiner)는 인지학(人智學, Anthrophosophy)의 창시자이자 발도로프 학교의 설립자입니다. 그는 사상가로서, 교육자로서, 그리고 인지학자로서 20세기 유럽을 대표하는 영성가였습니다. 그는 탁월한 영성가로서 21세기 문명의 방향에 대하여 예측하여 발표하였습니다. ​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는 말하기를 〈세계사의 길고 긴 흐름을 살피건대 문명의 전환기가 있었다. 옛 문명은 사라지고 새로운 문명은 아직 등장하지 않아 인류가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 그런 전환기마다 새로운 문명을 창출하여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민족이나 국가가 있었다. BC 6세기경의 아테네의 철학자들이 그런 역할을 감당하였다. ​ BC 8세기에서 6세기에 등장한 이스라엘의 예언자들..

두레마을 숲 치유 2022-10-08 | 김진홍 목사님

동두천 두레마을에서는 오늘부터 4일에 걸쳐 숲 치유 행사가 열립니다. 이번에는 45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숲 치유 행사는 금식 프로그램이 아니라 식사하며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식사를 하되 일반 식탁과는 다르게 자연식으로 차려진 식탁입니다. 예를 들어 사라다의 경우 민들레 잎, 산뽕 잎, 다래 열매, 생 고구마 등등으로 차려집니다. 그리고 식빵의 경우 에스겔서 4장 9절에 기록된 에스겔 선지가 먹었던 6가지 잡곡으로 만들어진 빵입니다. 숲은 원래 인류의 고향과 같습니다. 긴긴 세월 인류는 숲에서 살며 숲에서 먹거리를 구하고 숲에서 나무 위에서 생활하였습니다. 그러나 문명이 발전하고 도시화가 이루어지게 되고 산업화가 진행되어지면서 사람들은 숲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숲에서 멀어진 만큼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

희망에 이르는 길 2022-10-03 | 김진홍 목사님

모든 사람은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사람들은 행복하기를 원하면서도 불행을 안고 살까요? 행복에 이르는 길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더러는 알았어도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행복에 이름에 꼭 필요한 것들이 무엇일까요? 4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다음의 4가지를 갖추었을 때 행복에 이르게 됩니다. 첫째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희망을 품은 자가 행복으로 가는 길이 열립니다. 둘째는 보람 있는 일입니다. 자신의 열정을 바칠 수 있는 보람 있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일이 없는 사람들은 이미 불행으로 가는 길을 밟고 있습니다. 셋째는 사랑입니다.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사..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 2022-09-28 | 김진홍목사님

최근 등장한 학문 분야 중에 복잡계란 분야가 있습니다. 복잡계의 이론 중에 나비 효과란 용어가 있습니다. 내용인즉 서울에서 나비가 날갯짓을 하면 그 여파로 뉴욕에 폭풍이 온다는 이론입니다. 복잡계의 나비 효과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적용하여 이해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한반도에서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무너지고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자유 통일이 이루어진다는 상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푸틴이 그릇된 판단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3일이나 4일이면 끝내겠다던 전쟁이 벌써 7개월이나 지났어도 상황은 오리무중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예상 외로 러시아가 오히려 불리한 국면에 빠져들어 푸틴이 궁여지책으로 국민 동원령을 내리게까지 되었습니다. 나는 푸틴의 전쟁의 미래에 복잡계의 나비 효과를 적용하여 통일한국에..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2022-09-27 | 김진홍 목사님

러시아의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7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두 나라 간의 전쟁에 대하여 우리나라의 보도가 양편으로 갈라져 신문이나 티비 방송이나 인터넷 보도까지 어느 편이 이기고 있는지 판단키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나는 나름대로 4 가지 기준을 세우고 판단합니다. 전쟁의 승패를 가늠하는 4 가지 기준입니다. 첫째는 양국 국민들의 사기입니다. 둘째는 무기입니다. 셋째는 전략, 전술입니다. 넷째는 국제적인 여론의 향방입니다. 이들 4 가지 기준에서 판단할 때 이번 전쟁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을 막아 내는 데 성공할 것이라 판단합니다. 첫째 번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 국민들의 사기의 차이점이 무엇입니까?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지도자 젤렌스키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

통일한국의 미래 2022-09-26 | 김진홍 목사님

예수님 당시에 유대 땅에는 3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첫째는 과거 지향적인 사람들인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항상 모세에 매여 모든 가치 판단을 모세의 기준에서 내리는 과거형 사람들이었습니다. 둘째는 현실 영합적인 사두개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의 기준은 현실적인 이해타산이었기에 로마 식민지 지배하이면서도 이권 있는 자리는 그들이 차지하였습니다. 셋째는 미래지향적이었던 예수의 제자들이었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기득권과는 전연 관계없는 보통 사람들이요, 바닥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 12명을 모아 그들에게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 하셨습니다. 땅끝은 미래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그들 12명의 제자들 중에는 땅끝이 어디인지를 아는 사람들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지리책을 본 적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