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목사님 132

이사야서 58장 2022-09-21 | 김진홍목사님

이사야서는 영감과 상상력이 넘치는 책입니다. 그런 중에서도 이사야서 11장, 43장, 53장, 58장 같은 장이 더욱 그러합니다. 이사야서 58장은 특별히 금식에 관한 교훈이 강조되고 있기에 금식장(禁食章)이라 일컫기도 합니다. 58장 3절에서 이르기를 금식하며 부르짖어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는 일에 대하여 언급합니다. 〈우리가 금식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보지 아니하시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알아 주지 아니하시나이까?〉 (이사야서 58장 3절)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금식하면서도 회개함이 없이 서로 다투며 욕심 부리며 싸우기에 응답함을 받지 못한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58장에서 금식이 주는 열매에 대하여 3 가지로 일러 줍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은 우리들이 생..

잘 노는 사람이 성공한다 2022-09-15 | 김진홍 목사님

다음에 쓰는 몇몇 사람의 공통점을 생각해 봅시다. 아인슈타인, 다윈, 프로이드, 차이코프스키, 스필버그, 맑스,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첫째는 자신의 분야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둘째는 유대인들이란 점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심지어 유대인들은 선천적으로 특별한 유전 인자를 타고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유대인들이라 하여 태어날 때부터 유전 인자가 유별하거나 IQ가 뛰어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문화와 교육 방식이 특별할 따름입니다. 그들의 문화의 중심에 자신들의 민족 종교인 유대교가 있고 그들의 교육 방식은 종교와 교육을 일치화 시키는 교육입니다. 그리고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질문하는 교육이요, 순종하는 교육이 아니..

거룩하라 2022-09-09 | 김진홍 목사님

〈거류민이 너희의 땅에 거류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거류민이 되었었느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19장 33, 34절) 우리 겨레는 전통적으로 단일 겨레였습니다. 그래서 좋은 점이 많았지만 이제는 달라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세계는 국경의 개념이 약하여지고 인종과 민족의 개념이 낮아지며 지구 공동체가 서로 섞여 함께 살아가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소위 우리끼리 살아왔기에 다른 인종 다른 국민들과 더불어 사는 일에 서툴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2백만에 가까운 타국인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3만 명을 넘어서는 새터민 탈북자들이 살..

이사야서의 신앙(3) 2022-08-26 | 김진홍 목사님

〈비전의 사람 이사야〉 이사야서 2장과 11장과 66장에서는 위대한 비전이 등장합니다. 이런 비전을 품었기에 이사야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었고 이런 비전을 품고 있기에 이사야서는 위대한 책입니다. 지금 세계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재난을 겪고 있습니다. 언제 멈출지 모르는 전쟁으로 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사야서는 이런 비극 넘어 평화의 시대를 그려 줍니다. 2장 4절의 말씀에서 언젠가 미래에 인류는 탱크를 녹여 트랙터를 만들고 대포를 녹여 농기구를 만드는 날이 올 것을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

이사야서의 신앙(1) 2022-08-24 | 김진홍 목사님

이사야서의 저자 이사야는 BC 8세기와 7세기에 활약하였던 예언자입니다. 그 시대는 북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 멸망당하고 남유다 역시 온갖 시련에 고통당하였던 시련의 시기였습니다. 그 시대에 활약하였던 예언자 6인조가 있었습니다. 아모스, 호세아, 미가, 이사야, 요나, 요엘입니다. 이들 중에 이사야는 왕족 출신으로 국제적 안목이 뛰어나고 정치적 판단력도 탁월하였던 인물이었습니다. 거기에다 영적 통찰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이었기에 이사야서란 빼어난 책을 남겼습니다. 이사야서가 특이한 것은 66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성경 66권과 그 내용이 일관된 내용인 점입니다. 성경 전체 66권 중 구약이 39권, 신약이 27권입니다. 그런데 구약 39권은 책망과 심판이 중심을 이루고 있고 신약 27권은 은혜와 구..

경주에서 2022-08-19 | 김진홍 목사님

어제 오후에 아내와 함께 경주로 왔다가 수요일인 오늘 두레마을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이번 경주 나들이는 KTX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두레마을에서 김장배추 심기에 바쁜 중임에도 경주까지 오게 된 것은 장로님들의 연합 수양회가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리기에 특강 순서를 맡아 오늘 오전 9시에서 10시 20분까지 80분에 걸쳐 열심히 설교하였습니다. 고신 교단에 속한 장로님들의 전국 수련회였습니다. 아직 코로나 팬데믹이 진행 중임에도 1200여명이 모인 뜨거운 집회였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제목은 한국의 미래와 교회의 역할이란 제목이었습니다. 나는 이런 제목으로 설교하게 되면 할 말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오늘 특강 시간에도 80분에 걸쳐 설교하였습니다. 긴 시간임에도 집중하여 청강하는 청중이 나를 감동케 하였습니다..

나의 기도 제목 5가지(2) 2022-08-18 | 김진홍 목사님

언젠가부터 나에게는 기도 제목 5가지가 있습니다. 새벽기도 때마다 다른 기도를 드리기 전에 이들 5가지 기도부터 드리곤 합니다. 지난 글에서 앞의 3가지는 적은 바입니다. 오늘은 넷째와 다섯 번째 기도 제목을 적습니다. 넷째는 아픈 사람, 상처받은 사람, 약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유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치유의 은사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우리들 주위에는 상처 받고 병들어 어려운 중에 있는 이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들을 대하노라면 도와줄 힘이 없음이 몹시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치유의 은사를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래도록 이 기도를 드려 왔지만 아직은 별다른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도 중단하지 아니하고 계속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치유되고 회복되는 열매는 없을 지라도 위로할 수 있는..

나의 기도 제목 5가지(1) 2022-08-17 | 김진홍목사님

나는 새벽기도 시간마다 나 자신을 위하여 기도드리는 5가지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 계속하여 온 기도이기에 이제는 습관이 되다시피 한 기도입니다. 첫째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여 달라는 기도입니다. 누구든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일 것입니다. 나는 자신이 기도가 부족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늦은 나이이지만 기도에 열중하고 집중하여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다른 일은 줄이고 기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야겠다는 다짐입니다. 그래서 새벽마다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하나님 나로 하여금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고 두레수도원이 기도의 자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라고 되풀이 되풀이 기도드립니다. 둘째는 성경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성경 교사가 되게 하여 달..

광복절과 건국절에 2022-08-15 | 김진홍 목사님

8월 15일로 광복절 77주년과 건국절 74주년을 맞습니다. 1945년 오랜 인고의 세월을 지나 일본 제국주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게 된 일이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이겠습니까? 그러나 돌이켜 보면 한스런 세월이 광복절 다음으로 이어졌습니다. 광복의 기쁨도 잠시 민족 분단의 아픔이 광복절의 기쁨을 삼켜버렸습니다. 광복절 이후 대한민국이 건국되어지기까지의 3년 세월은 좌우 대립으로 피비린내 나는 아픔의 세월이었습니다. 광복 이후의 이념과 체제의 대립에서 온 갈등은 글로 옮기기에는 불가능한 비극의 연속이었습니다. 결국은 북녘은 공산주의 체제를 따르는 김일성 정권이 들어서고 남녘은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따르는 이승만 정권이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분단의 비극이 오게 된 원인이 무엇이겠습니까? 첫째는 일본 제..

창조성(創造性)에 대하여(1) 2022-08-03 | 김진홍 목사님

창조성이라면 지금까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일, 또는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실현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기에 그만큼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러나 인간의 가능성은 결코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종래의 환경과 여건이 이런 가능성을 가로막았던 것이라면 그런 환경과 여건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모든 창조성의 출발점이 됩니다. 인간이란, 본래 일하여야 하는 목적과 그 일의 가치를 알게 되면 〈일하고 싶어 하는 본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히려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 고통스러워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못된 짓, 그릇된 길로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 일이란 상관이나 부모나 다른 권위에 의하여 명령 받아 하는 일이 아닙니다. 보다 인간적인, 그리고 자주적인 본성을 바탕으로 하는 활동입니다. 그런 일이라면 아무리 땀 ..

카테고리 없음 2022.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