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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리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7) 2022-12-29 | 김진홍 목사님

일본의 작가 후지사와 구미가 쓴 〈최고의 리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를 읽고 느낀 바를 적고 있습니다. 오늘 글이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자는 쓰기를 새로운 시대의 리더는 고정 관념을 벗어나 발상의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그런 발상의 전환으로 6 가지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발상의 전환으로 리더에게 필요한 사회 공헌의 관점에 대한 글입니다. 현대 사회에 부족한 것은 사람들 사이의 네트웤입니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 인간관계의 네트웤의 부족 현상은 더 심합니다. 젊은이들 사이에 부족한 것은 돈이나 물건이 아닙니다. 사람들 사이의 네트웤과 같은 정신적인 넉넉함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어른 세대가 지녔던 헝그리 정신의 부족이 아니라 헝그리 정신이 발휘되는 대상이 변화한 것입니다. 요즘의 젊은..

최고의 리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5) 2022-12-24 | 김진홍 목사님

최고의 리더는 적을 만들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업이나 공동체의 리더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말입니다. 공동체 안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싫어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면 거기서 파벌이 생겨나게 됩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상사로 미쓰비시 상사가 있습니다. 전 사장이 후임을 정할 적에 의외의 인물을 정했습니다. 주위에서 그 이유를 물으니 답하였습니다. 〈그를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의 첫째가 그 사람의 덕망(德望)입니다. 덕망이 요즘 많이 쓰는 말로는 EQ가 높은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지능, 곧 IQ가 높은 것을 제일로 칩니다. 그러나 리더에게는 지능 위에 감성, 곧 덕망이 높아야 합니다. 한 가지 다행스런 것은 지능, 곧 IQ는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것이기에 자신..

슬픈 성탄절 2022-12-19 | 김진홍 목사님

교회에는 3대 절기가 있습니다. 성탄절과 부활절과 추수감사절입니다. 이번 주는 성탄절을 맞는 주간입니다. 성탄절에는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즐거운 성탄절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올해도 성탄절을 맞으며 옷깃을 여미고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아기 예수 오신 날을 기리는 성탄절이 과연 기쁜 성탄절만 있는 날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기쁜 성탄절에 가리워 있는 슬픈 성탄절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동포들이 있음을 생각하여야 합니다. 왜 슬픈 성탄절입니까? 기쁜 성탄절을 지키는 사람들과 교회의 그늘에 가리워져 슬픈 성탄절을 맞는 사람들이 있음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3년간이나 계속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사업장이 거덜 난 사람들, 일터를 잃은 가장들, 빚더미에 짓눌려 도저히 기뻐할 수 없는 성탄절을 맞아..

계 실 평 프로그램2022-11-26 | 김진홍 목사님

계 실 평 프로그램2022-11-26 | 김진홍 공동체에는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생활 공동체, 영성 공동체, 경제 공동체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유형이든 공동체가 원만히 유지, 발전되어지는 데에는 합당한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두레마을 공동체에서 지난날에 실행하였던 프로그램 중에 계실평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계 실 평〉이란 말은 〈계획 실천 평가〉의 준말입니다. 이를 영어로 표현할 때는 〈계획 Plan, 실행 Practice, 평가 Evaluation〉입니다. 이를 줄여 PPE Program이라 부릅니다. 이 프로그램의 실행에는 3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참가자 전체를 그룹으로 나눕니다. 회사 같으면 부서별로, 교회 같으면 세대별로, 학교이면 학년별로 각자의 사정에 따라 나누면 됩니다. ..

인간은 희망을 먹고 삽니다.2022-11-09 | 김진홍목사님

인간은 밥을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희망에는 7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이들 기준들이 지켜질 때 인간은 희망을 가지게 되고 희망이 있기에 역경을 딛고 일어설 힘을 얻게 됩니다. ​ 첫째는 인간은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희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 둘째는 희망을 잃은 자는 삶을 포기한 자입니다. ​ 셋째는 희망은 절망과 좌절을 이기게 하는 힘입니다. ​ 넷째는 희망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희망은 연습하여야, 길러가야 합니다. 정성을 다하여 길러야 합니다. ​ 다섯째, 희망은 인간을 인간답게 합니다. ​ 여섯째, 최고의 희망은 부활의 희망이요, 천국에의 희망입니다. ​ 일곱째, 하나님의 뜻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입니다. 밝은 미래에 대한 약속입니다. 동두천 두..

잘 늙어 잘 죽기 2022-11-07 | 김진홍 목사님

인생 한 평생에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3가지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첫째는 잘 사는 것, 곧 Well Living입니다. 제대로 사는 일은 쉽고도 어렵습니다. 마치 물 흐르듯이 자연스레 살아가면 되는 것인데 사람들은 욕심이 생겨 무리하며 살다가 삶이 꼬이게 되고 어렵게 됩니다. 쉽게 자연스럽게 사는 삶을 일컬어 창조 섭리를 따라 산다고 표현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들 각자에게 주신 복이 있습니다. 창조 섭리에 순응하여 행복하게 살라는 복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욕심이 생겨 창조 섭리를 벗어나 무리수를 가하며 살다가 Well Living이 깨뜨려 집니다. 두 번째는 잘 늙는 것, 곧 Well Aging입니다. 늙어가면서 욕심을 부리다가 어려워지는 삶을 노추(老醜)라 일컫습니다. 우리들 주위에는 늙어가면서 소박하..

행복지수(6) 2022-11-05 | 김진홍 목사님

행복지수를 측정하는 기준의 여섯 번째는 꾸준한 자아실현입니다. 자아실현에 대한 탁월한 연구로 심리학자 Abraham Maslow의 5단계 욕구이론이 있습니다. 편안한 삶과 행복한 삶은 차원이 다릅니다. 우리들의 뇌는 무의식적으로 편안한 삶을 살려 합니다. 그러나 행복한 삶은 편안한 삶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에게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고 행복한 삶에 이르는 데에는 5 단계로 추구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1) 1 단계는 본능을 따라 살아가는 생리적 욕구입니다. 2) 2 단계는 안전과 안정을 추구하는 단계입니다. 3) 3 단계는 소속감을 가지려는 사회적 욕구의 단계입니다. 4) 4 단계는 인정받고 존경 받으려는 단계입니다. 5) 5 단계는 꾸준한 자아실현의 욕구를 이루려는 단계입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최..

행복지수(3) 2022-11-02 | 김진홍 목사님

행복지수란 각 개인이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측정하는 수치를 일컫습니다. 10 항목을 제시하여 7 항목 이상에 긍정적으로 응답하면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이고 5 항목 이하로 나타나면 그렇지 못한 사람입니다. 지난 2 번의 글에서 첫째 항목으로 뚜렷한 인생관과 철학이 있는 사람이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이요, 두 번째는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지닌 사람이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이라 지적하였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세 번째 항목을 적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늘 의미 있는 과제와 목표를 지닌 사람입니다.〉 어느 사상가가 이르기를 현대인들은 삶에의 목표를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인 것이 마치 항구를 잃은 배와 같다 표현하였습니다. 그러기에 다른 조건을 모두 갖추었어도 살아갈 목표와 자신을 투자하여야 할 과제를..

행복지수(4) 2022-11-04 | 김진홍 목사님

행복지수는 각자가 자기 자신에 대하여 느끼는 행복감을 수치로 표현하는 수치입니다. 10 가지 항목을 제시하여 7 항목 이상 해당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요, 5 항목 이하인 자는 불행한 사람입니다. 어제 글에서 세 번째 항목을 소개하였기에 오늘 글에서는 4 번째 항목을 살펴보겠습니다. 행복지수를 측정하는 4 번째 항목은 인간관계가 다양하고 원만한 사람입니다.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을 그 사람의 사회성이라 일컫습니다. 사회성이 낮은 사람을 일컬어 감성지수, 곧 EQ(Emotional Quotient)가 낮은 사람이라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EQ가 낮은 사람의 특성으로 3 가지를 손꼽습니다. 1) 참을성이 없습니다. 2) 화를 잘 냅니다. 3) 인간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감성지수, 곧 EQ가 낮은 사..

종교 개혁 505 주년(3) 2022-10-26 | 김진홍 목사님

505년 전인 1517년 10월 31일에 말틴 루터가 〈교회는 이렇게 변화되어야 한다〉는 주제로 95개조를 선포한 이래 종교 개혁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의 글에서 언급한 바대로 종교 개혁에는 4대 원칙이 기초를 이루고 있습니다. 3 가지 원칙에 대하여는 앞의 글에서 소개하였고 오늘은 4 번째 원칙에 대하여 쓰고져 합니다. 넷째는 만인 제사장(萬人祭司長)의 원칙입니다. 종교 개혁 이전에는 구약 시대에는 제사장들, 신약 시대에는 교황, 신부가 제사장 역할을 하였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에서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베드로전서 2장 9절) 모든 성도들은 제사장이라 하였습니다. 제사장 중에서도 왕 같은 제사장이라 하였습니다..

나의 이야기 202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