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두레마을 47

행복지수(6) 2022-11-05 | 김진홍 목사님

행복지수를 측정하는 기준의 여섯 번째는 꾸준한 자아실현입니다. 자아실현에 대한 탁월한 연구로 심리학자 Abraham Maslow의 5단계 욕구이론이 있습니다. 편안한 삶과 행복한 삶은 차원이 다릅니다. 우리들의 뇌는 무의식적으로 편안한 삶을 살려 합니다. 그러나 행복한 삶은 편안한 삶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에게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고 행복한 삶에 이르는 데에는 5 단계로 추구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1) 1 단계는 본능을 따라 살아가는 생리적 욕구입니다. 2) 2 단계는 안전과 안정을 추구하는 단계입니다. 3) 3 단계는 소속감을 가지려는 사회적 욕구의 단계입니다. 4) 4 단계는 인정받고 존경 받으려는 단계입니다. 5) 5 단계는 꾸준한 자아실현의 욕구를 이루려는 단계입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최..

행복지수(3) 2022-11-02 | 김진홍 목사님

행복지수란 각 개인이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측정하는 수치를 일컫습니다. 10 항목을 제시하여 7 항목 이상에 긍정적으로 응답하면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이고 5 항목 이하로 나타나면 그렇지 못한 사람입니다. 지난 2 번의 글에서 첫째 항목으로 뚜렷한 인생관과 철학이 있는 사람이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이요, 두 번째는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지닌 사람이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이라 지적하였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세 번째 항목을 적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늘 의미 있는 과제와 목표를 지닌 사람입니다.〉 어느 사상가가 이르기를 현대인들은 삶에의 목표를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인 것이 마치 항구를 잃은 배와 같다 표현하였습니다. 그러기에 다른 조건을 모두 갖추었어도 살아갈 목표와 자신을 투자하여야 할 과제를..

영적 지도자 기르기 2022-10-19 | 김진홍 목사님

일찍이 민족의 선각자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지도자 기르는 일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지도자 없다고 말하는 그대여, 그대 자신이 왜 지도자 되는 공부를 하지 않느뇨? 왜 지도자 기르는 일에 헌신하지 않느뇨?〉 도산 선생의 이 말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꼭 맞는 말입니다. 지도자는 길러져야 합니다. 길러지지 않은 채로 지도자 없다고 탄식하는 일은 이젠 그만 두어야 합니다. 학문적으로는 지도자란 태어나는 것이냐, 길러지는 것이냐에 대한 논란이 이어진다 합니다. 내 생각으로는 어느 정도 자질을 지니고 태어난 인재들을 선발하여 길러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지도자 수업이 중요합니다. 지도자 기르는 일에 있어서는 예수님의 경우가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역하시는 기간 중 ..

희망에 이르는 길 2022-10-03 | 김진홍 목사님

모든 사람은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사람들은 행복하기를 원하면서도 불행을 안고 살까요? 행복에 이르는 길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더러는 알았어도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행복에 이름에 꼭 필요한 것들이 무엇일까요? 4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다음의 4가지를 갖추었을 때 행복에 이르게 됩니다. 첫째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희망을 품은 자가 행복으로 가는 길이 열립니다. 둘째는 보람 있는 일입니다. 자신의 열정을 바칠 수 있는 보람 있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일이 없는 사람들은 이미 불행으로 가는 길을 밟고 있습니다. 셋째는 사랑입니다.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사..

이사야서의 신앙(11) 2022-09-22 | 김진홍 목사님

〈이사야 60장〉 이사야서 60장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는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이 말씀이 선포되던 때의 정황이 중요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여 온 나라가 희망을 걸 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었던 시기에 선포된 말씀입니다. 그때나 지금에나 하나님의 능력, 복음의 능력은 마찬가지입니다. 절망과 좌절의 자리에서 희망을 찾고 미래에 도전할 능력을 찾게 되는 능력입니다. 이사야서 60장에서 이런 선포가 있기 전에 먼저 거친 절차가 59장에 있었습니다.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의 회개를 어여삐 여기신 여호와의 구원 선포가 있었습니다. 그런 선포에 이어 여호와께서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르셨습니다. 일어나야 할 이유에 대하여 이어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빛이..

경주에서 2022-08-19 | 김진홍 목사님

어제 오후에 아내와 함께 경주로 왔다가 수요일인 오늘 두레마을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이번 경주 나들이는 KTX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두레마을에서 김장배추 심기에 바쁜 중임에도 경주까지 오게 된 것은 장로님들의 연합 수양회가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리기에 특강 순서를 맡아 오늘 오전 9시에서 10시 20분까지 80분에 걸쳐 열심히 설교하였습니다. 고신 교단에 속한 장로님들의 전국 수련회였습니다. 아직 코로나 팬데믹이 진행 중임에도 1200여명이 모인 뜨거운 집회였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제목은 한국의 미래와 교회의 역할이란 제목이었습니다. 나는 이런 제목으로 설교하게 되면 할 말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오늘 특강 시간에도 80분에 걸쳐 설교하였습니다. 긴 시간임에도 집중하여 청강하는 청중이 나를 감동케 하였습니다..

나의 기도 제목 5가지(1) 2022-08-17 | 김진홍목사님

나는 새벽기도 시간마다 나 자신을 위하여 기도드리는 5가지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 계속하여 온 기도이기에 이제는 습관이 되다시피 한 기도입니다. 첫째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여 달라는 기도입니다. 누구든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일 것입니다. 나는 자신이 기도가 부족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늦은 나이이지만 기도에 열중하고 집중하여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다른 일은 줄이고 기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야겠다는 다짐입니다. 그래서 새벽마다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하나님 나로 하여금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고 두레수도원이 기도의 자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라고 되풀이 되풀이 기도드립니다. 둘째는 성경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성경 교사가 되게 하여 달..

창조성(創造性)에 대하여(1) 2022-08-03 | 김진홍 목사님

창조성이라면 지금까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일, 또는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실현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기에 그만큼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러나 인간의 가능성은 결코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종래의 환경과 여건이 이런 가능성을 가로막았던 것이라면 그런 환경과 여건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모든 창조성의 출발점이 됩니다. 인간이란, 본래 일하여야 하는 목적과 그 일의 가치를 알게 되면 〈일하고 싶어 하는 본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히려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 고통스러워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못된 짓, 그릇된 길로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 일이란 상관이나 부모나 다른 권위에 의하여 명령 받아 하는 일이 아닙니다. 보다 인간적인, 그리고 자주적인 본성을 바탕으로 하는 활동입니다. 그런 일이라면 아무리 땀 ..

카테고리 없음 2022.08.03

행복하여지기 2022-07-16 | 김진홍 목사님.

모처럼 햇살이 돋았기에 두레수도원 식구 셋과 더불어 산행에 올랐습니다. 산 숲에 뻗어 나가는 다래나무, 머루 덩굴, 산딸기 넝쿨 등을 살피며 6 킬로를 돌았습니다. 산 정상에서는 그늘진 곳을 찾아 넷이서 둥글게 서서 손을 잡고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찬송가를 부른 후 내가 셋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드렸습니다. 두레마을이 보이는 곳에서 사진도 찍고 개울가에 멈춰 서서 개울물 흐르는 소리,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내려오니 2 시간이 걸렸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왼손 손목에 차고 간 전자판 시계를 보니 11,700 보를 걸은 것으로 찍혀 있었습니다. 따뜻한 물을 틀고 온몸 샤워를 하고 나서 느끼는 행복감에 스스로 감동했습니다. 그래서 입에서 저절로 나온 말이 〈히야 행복해지기 쉽구먼〉 하는 감탄사가 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