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마을 48

[광야교회]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2021.03.01(월)

광야교회 2021-03-01(월) 교회사에서 첫 순교자였던 스데반 집사는 자신을 순교로 몰아간 사도행전 7장의 전도 설교 중에서 〈광야교회〉란 말을 했습니다. 조상들이 애굽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던 중에 체험하였던 시나이 사막 40년 세월을 일컬어 스데반 집사는 〈광야교회 시절〉이라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섬기고 있는 교회 역시 〈광야교회〉입니다. 〈광야교회〉의 핵심은 훈련입니다. 어느 훈련이나 훈련은 고됩니다. 쉬운 훈련은 없습니다. 지금 한국교회 전체가 훈련을 거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을 제대로 거치면 화가 복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훈련을 제대로 거치지 못하고 적당히 넘어가게 되면 고생만 하고 허송세월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3대째 교인으로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지금 80..

나의 이야기 2021.03.01

[믿음은..]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믿음은.. 2021-02-25(목) 히브리서 11장을 믿음장이라 일컫습니다. 성경 전체 중에서 믿음에 대하여 가장 깊이 있게 실감나게 설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숱한 믿음의 선배들의 성공 사례를 들면서 한결같이 믿음으로 인하여 고난당하고 손해 본 사례들을 이야기하는 점입니다. 세속적으로 표현한다면 실패 사례들인데 히브리서 11장에서는 이들을 성공 사례로 들고 있는 점입니다. 그리고 1절과 2절에서 믿음에 대한 핵심을 일러 주는 언급으로 시작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라〉 이 말씀에서 믿음이 바라는 것의 실상이라 할 때에 실상이란 말이 중요합니다. 〈실상〉이란 말이 헬라어로는 〈알렉시스〉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받침대〉란 뜻의 말입니다. 믿음이란..

나의 이야기 2021.02.25

[걸어야 산다]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2021.2.05(금)

걸어야 산다 2021-02-05 지금 두레마을이 있는 동두천 왕방산은 온통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그래서 사방이 흰 이불을 덮어 놓은 듯합니다. 나와 일행은 점심식사 후 산행에 올랐습니다. 눈 쌓인 길을 걷기가 부담스러워 따라나서기가 내켜 하지 않은 일행도 있었지만 두레마을 구호인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정신을 되살리며 내가 맨 앞장에 서고 일행이 뒤따랐습니다. 눈이 발목 높이만큼 쌓였기에 모두들 등산화에 아이젠을 신고 걸었습니다. 겨울 눈길을 아이젠 없이 걷다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나이든 사람들은 뼈를 다치기 쉽습니다. 잘못되어 대퇴골이라도 다치게 되면 어려운 사정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렇게 용감하게 나서기는 하였는데 사방이 눈에 덮여 있는지라 평소에 다니던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 시간 남짓..

여행 이야기 2021.02.05

[야고보서의 신앙(2)]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

야고보서의 신앙(2) 2020-12-11 야고보서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는 말입니다. 온전한 사람, 온전한 율법, 온전한 믿음, 온전한 선물 등으로 거듭 나오는 말입니다. 온전하다는 영어 성경에서는 Mature로 나옵니다. Mature는 성숙(成熟)되다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성숙된 사람은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사람다운 사람이 온전한 사람이요, 성숙한 사람입니다. 야고보서 1장에서는 온전한 사람이 되려면 인내를 온전히 이루어 나가야 한다 하였습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야고보서 1장 2절~4절..

나의 이야기 2020.12.11

[산지 농장을 개간하면서(2)]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산지 농장을 개간하면서(2) 2020-12-08 오늘의 글 머리말에 이스라엘 사막 경영에 대하여 먼저 이야기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이 건국한 해는 우리나라와 같은 해인 1948년입니다. 우리는 1948년 8월 15일이고 이스라엘은 1948년 5월 13일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수상이 벤구리온입니다. 그는 원래 농업 공동체인 키부츠 출신입니다. 그가 수상 임기를 마치고 퇴역하는 날 오후에 트럭에 삽, 괭이 같은 농기구를 싣고는 사막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에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수상님, 수상직을 퇴임하시는 날에 농기구 실은 트럭을 타고 왜 사막 쪽으로 가십니까? 벤구리온 수상이 다음 같이 답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미래는 사막 경영에 있습니다. 그래서 사막 깊숙이 들어가 키부츠 농장을 세우려고 사막으로 들어갑니..

나의 이야기 2020.12.08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 룻기(4)]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 룻기(4) 2020-11-27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는 성숙한 성품의 여인이었습니다. 자기를 위해 헌신하는 며느리 룻을 어떻게 하든 돕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며느리가 좋은 남자를 만나 가정의 안식과 행복을 누리게 하고 싶었습니다. 룻기가 소중한 책인 것은 결혼을 안식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인식한 점입니다. 룻기 3장 1절의 말씀입니다.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룻기 3장 1절) 가정을 안식의 보금자리로 인식한 것이 룻기의 큰 장점입니다.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는 며느리 룻이 좋은 남편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안식을 누리는 삶을 살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친척 되는 보아스를 만난..

나의 이야기 2020.11.27

[성경의 안식, 가정의 안식]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성경의 안식, 가정의 안식 2020-11-25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룻기 3장 1절) 성경은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는 것을 안식을 얻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위에 인용한 구약성경 룻기 3장 1절의 말씀이 그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시어머니 나오미는 청상과부가 되어 자기를 충성스럽게 모시며 살아가고 있는 착한 며느리 룻에게 "며늘아가, 내가 너를 위하여 중매를 써서 네가 재혼을 하여 가정의 안식을 누리도록 해 주고 싶구나." 하고 권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는 죽은 남편의 가까운 친척 중에 보아스란 이름의 신실한 농장주를 며느리에게 소개하여 가정을 이룰 수 있게 이끌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보아스-룻" 부부..

나의 이야기 2020.11.25

동두천 두레 마을 [흔들리는 가정(2)]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흔들리는 가정(2) 2020-11-24 몇 해 전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의 정도를 진단하는 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위기가 총체적 위기임을 전제로 하고 어느 분야가 가장 큰 위기인지에 대한 조사에서 예상외의 결론이 나왔습니다. 안보도 아니고 경제도 아니고 교육도 아니었습니다. 가정이 첫 번째로 손꼽히는 위기였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사회의 위기를 극복함에는 먼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가정이 위기에 직면하게 됨에는 3 가지 주범이 있습니다. 첫째는 대화의 부재입니다. 둘째는 성적인 문제입니다. 셋째는 협동 정신의 부족입니다. 첫째 번의 대화의 부족은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 각 분야에서 상하좌우간에 소통의 문제, 대화가 막혀 있..

나의 이야기 2020.11.24